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꺽다리 우성용 득점왕 고공폭격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8-20 / 조회 : 1452
꺽다리’ 우성용 득점왕 고공폭격
‘꺽다리’ 우성용(28·부산 아이콘스)이 득점왕 경쟁에 나섰다.
부산의 장신 스트라이커 우성용이 18일 후반기리그 전남과의 홈 개막전(2-1 승)에서 결승골을 폭발,벌써 6호째를 기록하며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후반 15분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우르모브가 왼쪽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왼발로 강하게 감아찬 볼을 골에리어 정면에서 그대로 머리로 받아넣은 것. 손보다 머리를 잘 쓰는 ‘고공 폭격기’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날 결승골은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다. 우선 부산의 13게임 연속 홈경기 무패(9승4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쐐기골이었으며 우르모브가 도움 6개로 도움레이스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의 목표는 2001 포스코 K리그 득점왕. 사실 우성용은 올해 초 열렸던 아디다스컵에 아쉬움이 남는다.
매 경기 골을 작렬하며 순조로운 득점왕 행진을 이어갔지만 늦게 시동이 걸린 전북 김도훈의 ‘막판 뒤집기’에 몰려 5골로 2위에 그쳤다.
94년 올림픽대표팀의 비쇼베츠 감독으로부터 유럽형의 대형 스트라이커로 일찌감치 A급 판정을 받은 우성용. 96년 아주대를 졸업하고 부산 유니폼을 입었지만 프로에서의 성적은 그리 신통치 않았다.
지난해까지 한번도 두자릿수의 골을 기록하지 못했으며 통산 158게임 출전에 25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벌써 아디다스컵 5골과 정규리그 6골 등 11골을 폭발,두자릿수를 훌쩍 뛰어넘는 골을 기록하고 있다. 마니치-우르모브-하리 등 외국인 트리오와의 궁합이 갈수록 착착 들어맞으며 192㎝에서 뿜어져나오는 타점 높은 공격,골에 대한 자신감도 상당히 물이 올라 있다.
우성용은 “남은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를 연출,재창단한 부산이 2년 만에 우승컵을 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부산=전용준 toto@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