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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자 안정환 주전굳히기 시동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8-19 / 조회 : 1761

페루자 안정환 주전굳히기 시동
안정환(25ㆍ페루자)이 2001~2002시즌 주전 굳히기에 청신호를 밝혔다.
2개월만에 소속팀에 합류한 ‘테리우스’ 안정환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에서 벌어진 현지 1부리그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장, 여독에도 불구하고 65분 동안 활약했다.
페루자는 비록 2_3으로 졌지만 경기 내용은 대등했고, 특히 안정환은 4_3_1_2 포메이션에서 브리자스(그리스)_세메레(이란)로 구성된 투톱 라인 바로 아래의 플레이메이커로 뛰며 가우치 구단주 대행과 코스미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안정환이 플레이메이커로 출장한 것은 가우치 구단주의 직접 지시에 따른 것. 코스미감독은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리베라니를 벤치에서 쉬게 한 채 전날 스페인에 도착한 안정환을 공수 조율사로 내세웠고 안정환은 날카로운 논스톱 패스를구사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코스미 감독은 경기가 잠시 중단될 때마다 안정환의 컨디션을 점검했고 체력에 부담을주지 않으려고 후반 20분 벤치로 불러들였다. 재계약 논란과 한국 국가대표팀 유럽 전지훈련 참가로 팀 합류가 늦어졌음에도 안정환에 대한 페루자의신뢰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이날 맹활약으로 안정환은 26일 인터 밀란과의 시즌 개막전 주전 출장이 유력해졌다.인터 밀란은 월드 스타 호나우두와 비에리가 속한 팀으로 안정환은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편 안종복 ㈜이플레이어 대표는 21~22일 가우치 구단주와 연봉 협상을 벌일예정이다. 현재 페루자는 지난 시즌 35만 달러에서 5만 달러 인상된 40만 달러(5억 2,000만원)를 제시하고 있으나 안종복 대표는 70만달러(약 9억 1,000만원) 수준의 대폭 인상을 주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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