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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체코 골문 활짝 열겠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8-14 / 조회 : 1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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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체코 골문 활짝 열겠다"

【브르노(체코)=서태원】 ‘테리우스’ 안정환(24·페루자)이 체코전의 ‘키 플레이어’로 낙점받았다.
히딩크 감독은 15일 오후 4시45분(이하 현지시간) 체코 브르노 드르노비체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체코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최전방에 세명의 스트라이커를 삼각형으로 포진시켜 강력한 공격 축구를 구사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안정환을 플레이메이커로 내세워 공격진의 그라운드 지휘를 맡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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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은 네덜란드 전훈에서 꾸준히 연습해 온 4-2-3-1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여기서 안정환은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는 황선홍과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날개를 펼치는 설기현 이천수의 가운데에 포진해 전체적인 공격을 조율한다. 역대 어느 대표팀에도 뒤지지 않을 초호화 공격진을 진두에서 지휘하게 된 셈이다.

안정환은 이미 지난 9일 네덜란드 1부리그 RKC와의 평가전에서 플레이메이커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안정환은 이날 종전과는 달리 빠른 패스와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선보였으며 더욱이 35m짜리 짜릿한 장거리포를 작렬하며 한국의 1-0 승리를 힘껏 견인해 히딩크 감독의 신뢰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히딩크 감독의 집중적인 지도를 받으며 중원의 지휘관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숙지한 상태.
이로써 지난 2월 두바이대회 덴마크전에서 측면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안정환은 이후 대표팀 내에서 이렇다할 자리를 찾지 못했던 설움을 씻고 체코전을 계기로 주전자리를 꿰차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공격진의 숫자를 늘리는 대신 중앙 허리에는 움직임이 많은 최성용과 이영표를 세워 가급적 수비에 무게를 두게 한다는 구상. 포백으로는 왼쪽부터 송종국-이민성-강철-이기형(혹은 심재원) 등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의 예비 멤버로는 이을용 윤희준 등이 유력하다. 또한 원톱에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김도훈 이동국 등이 대체 혹은 교체 멤버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한국-체코 국가대표팀간 역대전적 (2무3패)
날 짜 대 회 결 과 득점자
64.10.12 도쿄올림픽 본선 1-6 패 이이우
87.12.19 메르데카배 결승 2-3 패 노수진
김주성
88. 6.26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준결승 0(3PK4)0 무
88. 6.26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예선 0-0 무
98.5.27 친선경기 2-2 무 황선홍
최용수
한편 히딩크 감독은 체코가 전형적인 4-4-2 포메이션으로 나설 경우엔 3-4-3 포메이션으로 변신한다는 계획. 이럴 경우 최전방 원톱에 황선홍을 세우고 좌우로 설기현과 안정환을 내세울 계획으로 특히 안정환의 오른쪽 측면 공격에 무게를 싣는다는 구상이다. 또한 중앙에는 네명의 미드필더를 나란히 세우는 새로운 전술을 구사할 예정인데 이는 허리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 왼쪽부터 송종국-최성용-이영표-이기형 등이 허리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보이며 스리백에는 중앙에 강철을 축으로 좌우에 이민성과 심재원이 날개를 펼 전망이다.
/ wak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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