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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원, 90분 풀타임 완벽 데뷔전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8-07 / 조회 : 1468

대표팀 수비수 심재원(24ㆍ프랑크푸르트)이 독일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부산 아이콘스에서 뛰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한 심재원은 7일 오전(한국시간) 2001∼2002시즌 만하임과의 원정경기에 출전, 90분 풀타임을 뛰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했다. 프랑크푸르트는 득점없이 비겼고 1승1무로 4위를 마크했다.
 3-5-2 포메이션의 오른쪽 스토퍼로 뛴 그는 결정적인 위기 때마다 상대 공격을 차단, 철벽수비로 무실점 수비를 이끌었다. 지난 경기서 2골을 터트린 만하임의 헝가리 출신 장신 공격수 라플로 클라우즈는 전담 마크맨으로 나선 심재원의 밀착 마크에 막혀 슈팅다운 슈팅조차 날리지 못했다.
 심재원은 절묘한 슬라이딩 태클로 볼을 빼앗는가 하면 동료들과도 호흡을 맞춰가며 협력수비를 펼쳤다. 또 찬스가 생기면 빠른 발을 이용한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그는 후반 17분 태클을 가한 상대 선수를 밀어트려 경고를 받기도 했다.
 관광지로 유명한 하이델베르크 인근 소도시인 만하임의 홈 경기장은 2만5000명 수용규모로 1만7천여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원정응원 온 7천여명의 프랑프푸르트 팬들은 신재원이 멋진 플레이를 할 때마다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심재원의 데뷔전은 DSF 독일 스포츠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해설자는 "2002년 월드컵 개최국인 한국에서 온 심재원이 '화려한 수비'를 펼쳤다"며 "한국은 '차붐'을 일으켰던 차범근선수를 배출한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13일 새벽(한국시간) 11위팀인 슈바인푸르트와 홈경기를 치른다.
 심재원은 "독일에 온지 며칠 되지 않아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경기전 무척 긴장됐다"면서 "교체하지 않고 풀타임을 뛰게 해준 감독의 배려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 신향식 기자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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