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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선수 증후군' 현실로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8-03 / 조회 : 1706

[엿보기] '히딩크 감독 관전'중압감.. 경기 집중력 현저히 약화
' 대표선수 증후군' 현실로
히딩크의 관전에 주눅이 든 것일까,아니면 무더운 날씨속에 치러진 원정경기의 피로때문이었을까.
부산 아이콘스는 올 시즌 2무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성남 일화와의 정규리그 2차전에서 공수에서 위축된 플레이로 완패,원정경기 3연패를 기록했다.
홈에서는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부산은 원정 3연패로 3위에서 4위로 떨어지면서 '안방 강세'와 '원정 약세'의 냉온탕을 오가는 팀이 됐다.
부산은 대표선수로 선발된 선수들이 '히딩크 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는 중압감때문인지 몸놀림이 굳어 정확한 패스와 볼 컨트롤 등 경기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무더운 날씨속에 답답한 경기를 했다.
특히 이민성―윤희준 등 국가대표 2명이 포함된 수비진은 전반 4분만에 성남의 박남열을 거의 무방비 상태로 방치,선취골을 내준뒤 42분께는 어설픈 오프 사이드 전략을 구사하다 오히려 샤샤에게 돌파를 당하며 3번째 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국가대표에 처음으로 선발된 전우근과 김재영 등 미더필더들도 둔한 몸놀림을 보이기는 마찬가지.문전에서의 부정확한 패스와 센터링 그리고 잦은 헛발질로 몇차례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으며 공수의 완급조절과 수비가담 등 위축된 플레이는 유럽 전지훈련을 앞두고 벌써부터 히딩크 감독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어린 눈길로 연결됐다.
지난달 심재원을 포함한 6명의 소속 선수가 대표로 선발됐다는 소식에 '대표선수 증후군'을 걱정했던 부산 김호곤 감독의 우려가 괜한 과장이 아닌 하나의 가능성으로 나타난 것이다. 곽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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