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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성남] 성남 3-1 승리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8-02 / 조회 : 1592
[부산-성남] 성남 전반 3골폭발 무승행진 종지부
행운의 열쇠를 받은 감흥이 컸던 것일까.성남 박남열과 조진호가 각각 개인통산 200·100게임 출전고지를 돌파한 기념으로 구단으로부터 행운의 열쇠를 받은 지 4분만에 선취골을 합작한 것으로 쾌승의 물꼬를 텄다.샤샤의 오른쪽 전진패스를 이어받은 조진호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가운데땅볼패스를 밀어주자 왼발잡이인 박남열이 주저없이 오른발슛으로 골문을갈라냈다.
이후 성남의 골폭풍은 노장 신태용의 발끝에서 폭발했다.전반13분 장대일의 파울로 얻은 왼쪽 프리킥을 신태용이 문전 왼쪽으로 감아올리자 공격에가담한 김현수가 머리로 받아넣었다.전반42분엔 샤샤가 오른쪽 문전을 돌파한 뒤 반대편으로 땅볼패스를 찔러주자 볼은 문전으로 뛰어든 부산 수비수 3명의 발끝을 지나 문전 왼쪽으로 달려든 신태용의 왼발에 정확히 맞고 네트에 휘감겼다.
후반 전열을 정비한 부산은 후반 19분 하리의 전진패스를 받은 우성용이성남의 김현수와 김상식을 제치고 오른발슛으로 추격골을 명중시켰으나 후반29분 전우근의 회심의 기습슛이 성남 수문장 김해운의 펀칭에 막히는 바람에 더이상 골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민성 윤희준 김재영 송종국 등 국가대표 수비수들이 포진한 부산은 성남의 파상공세에 응집력이 허물어지는 바람에 올시즌 양잔디구장에서 8승6무로한 번도 패하지 않은 ‘양잔디 불패’의 공든탑마저 무너져내렸다.
최근 4연속 무패(3무1패)의 늪에 빠져있는 동안 한 골밖에 넣지못해 극심한 골기근에 신음했던 성남은 모처럼 신태용 박남열 샤샤 조진호 등 1·2선의 공격요원의 완벽한 호흡으로 쾌승을 낚아 느긋한 ‘여름방학’을 맞게 됐다.
성남의 샤샤는 허리와 발목이 좋지 않음에도 힐패스와 로빙패스 등 정확한공격연결로 모처럼 활화산같은 공격을 이끌며 지난 6월 17일 전남과의 리그개막전 2-1승 이후 4무1패로 홈 승리에 목말라 하던 성남팬들에게 시원한여름선물을 선사했다.
성남 | 김한석기자 han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