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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MVP]부활 날갯짓 이민성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7-31 / 조회 : 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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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MVP] 부활 날갯짓 이민성
히딩크호 개근생인 부산 아이콘스의 이민성(28·DF)이 제대 후 2년 만에정규리그에서 첫골을 신고하며 힘차게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28일 부산구덕운동장.1-0으로 앞서던 전반 종료 직전 울산의 수비진이 휑하니 허점을 노출하자 공격에 가담하던 이민성은 곧장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돌진한 뒤 김재영에게서 볼을 이어받아 상대팀 GK 양지원을 여유있게따돌리며 쐐기골을 넣었다.
이날 골은 지난 98년 정규리그 개막전 이후 무려 3년 만에 골맛을 본 것.대표팀에서도 붙박이 수비수로 자리를 굳혀 골을 넣을 기회가 적다.하지만지난해 2월엔 북중미 골드컵 코스타리카전에서 환상의 중거리슛을 기록하는등 특유의 강렬한 중거리슛으로 가끔씩 골맛을 보는 수비수.
이민성의 골은 울산현대를 2-0으로 누르는 견인차 구실을 했고 부산의 최근 3연속 무패(2승1무)행진을 이끈 귀중한 골이어서 더욱 화려하게 빛이 났다.올 시즌 홈경기 12연속 불패신화(8승4무)에 디딤돌이 됐다.
이민성은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스포츠서울이 제정하고 프로스펙스가협찬하는 ‘2001 올해의 프로축구대상’ 7월 다섯째주 주간 MVP에 뽑히는 영예를 안아 대형 은제 상패와 30만원 상당의 부상품을 받는다.28일 유럽행 히딩크호 승선에서 제외된 한을 풀기라도 하듯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전을 제압한 수원 삼성의 고종수(23)도 이민성과 같은 주간평점 6.75점을 기록했으나팀 공헌도에서 아깝게 뒤져 탈락했다.
이민성은 지난 97년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본전에서 극적인2-1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각광받았으나 잦은 부상과 상무 입단으로 축구팬들의 눈앞에서 희미하게 사라졌다가 히딩크 감독의 눈에 쏙 들어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김석우기자 catch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