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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선수 해외 진출 '속앓이'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7-27 / 조회 : 1856
[축구] 부산, 선수 해외 진출 '속앓이'
<img src=" http://www.pusanilbo.com/news2000/photo/2001/0727/10212706i1.jpg" align=right>
부산 아이콘스가 소속팀 선수들의 해외진출 문제로 속앓이를 하고있다.이미 이탈리아 페루자와 완적이적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있는 안정환에 이어 수비수 심재원(24)이 부산 아이콘스에서 두번째로 다음주중 독일 2부리그 프랑크푸르트팀으로 떠날 예정이다.
지난달 독일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은 심재원은 오는 28일 울산과의 홈경기 고별전을 마지막으로 그토록 원했던 독일행 꿈을 이루게 됐다.
그러나 심재원을 보내는 부산의 입장은 착잡하다.부산은 심재원의 프랑크푸르트 입단 조건이 해외진출 선수라고 보기에 '너무나 초라'한데다 2002년 월드컵까지 약 10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과연 독일무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인지 걱정어린 분위기.
현재 심재원의 프랑크푸르트 입단 조건은 1년간 임대료 10만달러(약 1억3천만원)에 연봉 15만달러(약 1억9천500만원).그나마 심재원의 연봉 15만달러에는 독일 현지의 세금(세율 약 48%)이 포함돼 있고 주택,차량마저 본인 부담이어서 결국 실질 연봉은 이보다 훨씬 적어 사실상 헐값으로 외국으로 나가는 셈.
하지만 부산은 선수 본인의 강력한 독일행 희망과 지난해초 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유망주 유럽진출 프로젝트' 계획,그리고 최근 안정환의 페루자 이적문제 등 민감한 사안까지 겹쳐 심재원의 독일행을 만류할수 없었다.
특히 안정환과의 페루자 이적문제가 돌파구를 찾지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심재원의 독일행마저 논란거리로 부상할 경우 입을수 있는 구단의 대외적인 이미지 손상 등을 감안,이같은 결정을 내렸지만 팀전력과 분위기 등에 악재가 되지않을까 우려를 하고 있다.
부산 김호곤 감독도 '연세대 제자'인 심재원의 독일행에 대해서 걱정어린 시선은 마찬가지.김감독은 '심재원이 맨투맨 방어에는 능한 편이지만 독일 등 포백 시스템을 위주로하는 지역방어에는 아직 허점이 많아 보완해야할 면이 적지않다'고 말했다. 곽명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