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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팀 차출 7명 김호곤감독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7-27 / 조회 : 1636

<img src="http://www.sportstoday.co.kr/online_image/2001/0727/20010727_09_03.jpg" align=left>
[오버헤드킥] 부산,대표팀 차출 7명 김호곤감독 한숨 ‘푹푹’

‘완전히 히딩크한테 뒤통수 맞았네….’
부산 아이콘스의 김호곤 감독은 26일 발표된 대표팀 명단을 보고 어안이 벙벙했다.
소속팀 선수가 7명이나 포함된 것. 부산 입단이 사실상 확정된 김용대(연세대)까지 포함하면 8명이나 된다.
김감독이 걱정하는 것은 선수들의 컨디션과 정신자세에 관한 문제.
대표팀 차출 기간 중 프로리그 경기는 없지만 선수들이 돌아온 후 겪어야 될 ‘대표팀 증후군’을 생각하면 마음은 벌써 첩첩산중이다.
대표팀에 갔다온 선수들의 특징은 ‘거품’이 잔뜩 들어 있다는 점. 겸손하기보다는 거만해지기 마련이라 팀플레이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히딩크 사단에 처음 발탁되는 선수가 3명(윤희준 김재영 전우근)이라 이들에 대한 걱정이 앞선단다.
부상도 문제. 어떻게 해서든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들어 2002 월드컵 ‘꿈의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욕이 강해 선수들은 항시 ‘오버맨’으로 돌변한다.
오버맨이 곧바로 부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불문가지. 다음달 17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유럽에서 입국하는 선수들을 18일 곧바로 프로경기에 투입해야 하는 김감독으로서는 시차적응과 부상,정신자세 등 넘어야 할 산이 많기만 하다.
대표팀 선수를 다수 배출,지도자로서 보람도 있지만 ‘실탄’을 모두 빼앗기고 전쟁을 준비해야 하는 야전사령관의 마음이 오죽하랴.
/전용준 toto@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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