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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패 행진 내게 맡겨라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7-24 / 조회 :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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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패 행진 내게 맡겨라
부산 홈 불패, 포항 원정 전승
“안방에서는 지지 않는다.”(부산 아이콘스)
“남의 안방은 내 차지다.”(포항 스틸러스)
‘홈 불패’를 자랑하는 부산과‘원정 전승’ 행진 중인 포항이 2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격돌한다. 양팀 모두 올 시즌 대권 레이스에 고비가 될 포스코 K리그(정규리그) 2라운드 첫 경기. 필승 카드는 우성용(부산)과 이동국(포항)이다.
4위 부산은 올해 아디다스컵부터 10차례의 홈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아(7승3무) 1위 포항과의 경기를 앞두고도 여유를 보인다. 안방에서는 선수들 모두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더구나 포항은 지난달 17일 1차전에서 3-1로 꺾었던 상대.
지난 21일 홈에서 대전을 상대로 2연패의 사슬을 끊고 위기를 넘긴 부산은 장신(192cm)스트라이커 우성용을 다시 내세운다. 7일 전북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뒤 3경기에 결장했던 우성용은 특유의 고공 폭격을 준비하고 있다. 정규리그4골 모두가 헤딩 슛.
아디다스컵 때 좀체 힘을 쓰지 못했던 포항은 정규리그 들어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개막전에서 부산에 졌을 뿐 이후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에 최근 5연승. 특히 정규리그 원정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해 눈길을 끈다. 홈 경기는 오히려 1승 2무 1패.
포항의 간판은 역시 ‘라이언 킹’ 이동국이다. 오는 29일 입단 테스트를 받으러 이탈리아로 출국하기 때문에 이날 부산전과 주말(28일) 전북전을 팀에 봉사할 마지막 기회로 여긴다. 골 욕심을 낼 수밖에 없다. 독일에서 복귀한 뒤 최근 4경기에서 1골 1도움.
홈에서 강한 부산과 원정에서 힘을 쓰는 포항. 그리고 돌아온 골잡이 우성용과 떠나갈 골잡이 이동국. 무더위를 식힐 시원한 골잔치가 기대되는 이유다.
최승진 기자 hug@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