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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홈에서는 역시 천하무적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7-22 / 조회 :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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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홈에서는 역시 천하무적
역시 안방에서는 천하무적이다.
부산 아이콘스가 올시즌 홈 무패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21일 대전전 승리로 홈 경기 10전 7승 3무. 올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안방 불패’를 자랑한다.
역대 최고 기록까지는 D-10. 수원이 지난 98년 9월 26일부터 99년 10월 2일까지 세운 20경기 연속 무패에 10경기가 남았다. 물론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더구나 이날 대전전 승리의 의미는 각별했다. 포스코 K리그(정규리그) 들어 전경기 무패(3승 3무)를 달리다 최근 원정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한 터라 아차하면 3연패의 수렁에 빠질 수 있었던 경기. 무더위 속에서 경기 내용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김재영의 결승골로 승리를 낚으며 선두권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부산이 올해 들어 홈에서 유난히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선수들의 자신감 ▲관중의성원 ▲양잔디에의 적응 등으로 요약된다. 이 중 특히 홈에서는 지지 않는다는 선수들의 자신감과 홈 팬들의 뜨거운 성원은 상호 작용을 하며 곧바로 성적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호곤 감독은 “팬들의 응원이 큰 자극이 되고 있다. 또 역전승이 많은 데서나타나듯 팀 컬러가 무척 끈끈해졌고 특히 홈에서 이러한 뒷심이 무섭게 발휘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홈 3연전 중 이제 첫 고비를 넘었다”며“남은 포항전(25일)과 울산전(28일)도 반드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며 대권 레이스에 불을 댕기겠다”고 자신에 찬 표정을 지었다.
지난해 공사 중인 구덕운동장에서 홈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유랑극단 신세였던 부산아이콘스. 올시즌 다시 찾은 홈 구장에서 언제까지 승리 찬가를 이어갈 것인지 주목된다.
최승진 기자 hug@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