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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전, '히딩크 눈도장 준비'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7-20 / 조회 : 1647
부산-대전, 성남-안양 '히딩크 눈도장 준비'
누구를 찍을까.
장기 휴가를 마치고 한결 맑은 기분으로 태극마크 사냥에 나선 거스 히딩크 감독(55)의 눈초리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당장 주말 프로그라운드로 ‘진주’를 찾아나선 히딩크 감독의 주목대상은부산 대전 성남 안양 선수들.부산에서 벌어진 부산-대전전(21일)과 성남에서 열리는 성남-안양(22일)전이 히딩크 감독의 1차 사냥터다.히딩크 감독은7월 말까지 제4기 대표선발을 마치고 8월 초 기술위원회에서 명단을 확정한다음 8월 6일 유럽전지훈련을 떠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히딩크 감독의 눈길을 의식하며 기량 시위(?)를 할 선수는 대전의 스트라이커 성한수 김은중을 비롯해 부산의 이기부 심재원 장대일,성남의 김용희김영철 김현수,안양의 박용호 최태욱 등이다.현 국가대표인 이민성 송종국(이상 부산)과 이영표(안양) 역시 히딩크 감독의 더 큰 신뢰를 얻기 위해 비장한 결의로 주말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눈도장을 받을 선수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대전의성한수.9개월간의 장기부상(오른쪽 무릎)을 털고 재기한 성한수는 이미 그동안 그의 플레이를 눈여겨본 대표팀 코치진이 히딩크 감독에게 강력하게 대표발탁을 추천한 상태다.아직 완벽하게 경기 감각을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스피드와 폭발적인 돌파력은 유럽축구의 벽을 깨려는 히딩크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부산의 심재원과 이기부는 체격에서 유럽에 대항할 재목으로 평가받고 장대일 역시 최근 컨디션이 좋아 눈길을 끌 전망이다.성남 수비의 주축인 김용희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한때 대표로 뛰었던 김영철과김현수도 히딩크 감독의 의중을 파악하고 있다.김영철은 히딩크 감독의 눈길을 끌 기회가 적었고, 김현수는 홍콩 칼스버그컵과 두바이 4개국대회를 거치는 동안 대표팀에서 그다지 신임을 받지 못했던 터라 각오가 새롭다.
안양 신세대의 기수 박용호 최태욱 역시 히딩크 감독의 관심을 끌고 있어이번 기회에 어떻게든 확실한 눈도장을 받겠다는 각오다.주말 프로 그라운드가 팀간의 순위 싸움과는 또다른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원한기자 raz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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