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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재임대-복귀 중 선택만 남아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7-18 / 조회 : 1416

<img src="http://sports.chosun.com/news/sports/20010719/17s12005.jpg" align=right>
안정환, 재임대-복귀 중 선택만 남아

페루자 '이적선수와 동등대우' 약속, 안정환-부산 임대 거부 명분 사라져

 6개월 재임대냐, 국내 복귀냐.
 페루자 재계약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안정환(25)이 선택의 기로에 섰다.
 안정환은 그동안 출전 기회 등에서 전적으로 불리하다는 이유로 임대를 거부했고, 소속팀 부산 아이콘스는 이적료 100만달러는 턱없이 낮아 재임대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맞서왔었다.
 그러나 부산 구단의 위임을 받은 대리인이 17일 페루자에서 알렉산드로 가우치 구단주와 단독 면담을 가지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가우치는 면담에서 "임대 선수가 불이익을 당한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부산측에 공식 서한을 보내 이적 선수와 동등한 대우를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6개월 재임대 후 내년 1월 이적이 결정되면 약정된 금액 가운데 두시즌 임대료를 뺀 160만달러를 부산에 지급할 것"이며 "만약 페루자 이적이 어려워지면 안정환이 세리에A내 다른 구단으로 자유롭게 이적하도록 도와줄 용의가 있다"고 나섰다.
페루자 20일 전훈 떠나기전 결정해야
 이로써 안정환은 임대를 뿌리칠 이유가 없어졌고, 부산은 재임대를 설득할 명분을 얻게 됐다.
 안정환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신분 확인을 요청하는 질의서를 준비해 왔다. 에이전트사 이플레이어는 17일 "조만간 부산측에 최종 의사를 타진해 변화가 없다면 다음주 중 페루자를 방문해 안정환의 현지 거처를 정리하겠다"고 밝혔었다..
 월드컵필승대책위원회에서 제기된 대한축구협회나 정부 차원의 중재가 진전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FIFA에 질의서를 보낸 뒤 국내에서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것.
 하지만 하루만에 상황이 달라졌다. 어쨌든 안정환은 페루자가 20일 전지훈련을 떠나는 만큼 빨리 용단을 내리지 않으면 이탈리아 잔류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 김미연 기자 ib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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