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원정경기 2－3 역전패
프로축구 부산 아이콘스가 1라운드 마지막 원정 2연전을 모두 패하며 5위로 추락했다.
부산 아이콘스는 15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1 프로축구 K―리그 수원과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부상과 경고 누적 등으로 베스트 멤버중 8명이 결장한 가운데서도 선전,후반 초반 2―1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중반 이후 수원 고종수의 1도움과 프리킥 골에 2―3로 역전패를 당했다.
부산은 이로써 지난 11일 안양전에 이어 수원전 등 원정에서만 2연패를 기록하며 3승3무2패로 1주일만에 1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수원은 3연승으로 4승2무2패를 기록,4위로 뛰어 올랐다.
주전들이 대부분 결장한 부산은 전반 10분께 수원 데니스에게 허용한 기습 골을 10분뒤 장대일의 프리킥 골로 만회한 뒤 후반들어 6분께 이기부의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슛 성공으로 2―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부산은 후반 27분 수원 고종수의 센터링을 산드로가 헤딩 골로 연결,2―2 동점을 허용한 뒤 31분께 고종수에게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꽂히는 절묘한 프리킥 골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다.
전주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히카르도와 드라간 등 외국인이 3골을 합작한 안양이 전북을 3-1로 꺾었으며 부천도 홈경기에서 이원식의 연속 골로 대전을 2―0으로 물리쳤다.
한편 전날 벌어진 경기에서 포항은 전남을 1―0으로 누르고 5승2무1패로 단독 선두로 나섰으며 울산도 홈에서 파울링뇨의 결승골로 성남을 1―0으로 누르며 4승2무2패로 3위를 달렸다. 곽명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