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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김호곤감독 선후배대결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7-13 / 조회 : 1333
[프로축구 관전포인트] 김호-김호곤감독 선후배대결
본격적인 순위경쟁에 돌입한 2001 POSCO K-리그 초반 판세에 일대 분수령을 이룰 경기들이 14,15일 이틀간 펼쳐진다.상·하위권 모두 1승이 아쉬운상황에서 부상자와 경고누적선수까지 속출해 이번 주말 경기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원과 부산의 아디다스컵 앙코르 대결
지난 5월 2001아디다스 조별리그컵 결승에서 자웅을 겨룬 수원삼성과 부산이 15일 정규리그 첫 대결을 갖는다.전편보다 흥미진진한 후편은 드문 법이지만 수원과 부산 사이에 얽히고 설킨 인연의 끈을 따라가면 이번 대결 역시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수원 김호 감독(57)과 부산 김호곤 감독(51)은 나란히 경남 통영 태생으로통영중·부산 동래고 6년 선후배 사이.게다가 같은 시기 대표팀에서도 한사람은 사령탑,또 한사람은 수비수로 명성을 떨쳤다.이처럼 막역한 선후배사이지만 제각기 걸어온 인생행로가 크게 달라 은근히 라이벌 의식도 존재한다.김호 감독이 ‘고졸’의 편견과 싸우며 자수성가한 ‘고독한 승부사’라면 김호곤 감독은 착실히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축구 명문의 후예’다.프로 사령탑으로 맞서서는 지난해부터 올해 아디다스컵까지 김호 감독이 3승2무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15일 경기도 일단 수원의 우세가 점처진다.아디다스컵 때와 마찬가지로 수원은 정규리그 개막 직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최근 특유의 응집력을 발휘하며 어느새 3승2무2패 승점 11로 선두권을 넘볼 수 있는 위치에 이르렀다.반면 부산은 무패가도(3승3무)를 달리다 지난 11일 안양 원정경기에서 일격(2-0 패)을 당해 주춤한 상태.더우기 경고누적과 퇴장으로 용병 삼총사 마니치-하리-우르모브가 결장하고 장신 스트라이커 우성용은 오른 발목 부상으로올스타전 이후에나 출장할 수 있어 부산으로선 상승세의 수원이 몹시 부담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