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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의 관전평] 부산-안양전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7-12 / 조회 : 1443

[허정무의 관전평] 안양-부산전
전반적으로 부산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부산 선수들 거의 모두가 판정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는데 특히 마니치 우르모브 하리 등 용병들의 어필이 심했다.벤치까지 덩달아 흥분해 결과적으로경기를 그르쳤다.이날 경기의 판정에 특별한 하자는 없었다.전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용병들이 평정심을 잃은 것은 경기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전반 35분 하리의 퇴장과 후반 17분 박경훈 코치의 퇴장은 이런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안양의 추가골 장면이다.부산의 수비숲을 절묘하게 헤치고 나가는 드라간의 호쾌한 드리블도 일품이었지만 세르지오∼정광민에게이어지는 패스와 히카르도의 슛도 깔끔했다.
문제는 후반 초입까지 안양은 수적인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부산에게 많이몰렸다는 점이다.좀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면 막힌 곳을 쉽게 풀고더욱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는데 이 부분이 다소 아쉽다.아무튼 안양은 최근 골이 터지지않아 애를 태웠을텐데 이 경기를 계기로 상승분위기를탈 것이 분명하다.
안양의 이영표는 전반전 왼쪽 돌파를 많이 하며 찬스도 많이 잡았는데 마무리가 안됐다.이영표는 스피드와 지구력 그리고 기술도 갖춘 선수다.그러나대성하려면 마무리가 되야함을 다시한번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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