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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과거를 묻지 마세요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7-12 / 조회 : 1328

부산·울산 "과거를 묻지 마세요"
‘더도 덜도 말고 지금만 같아라.’
요즘 가장 얼굴빛이 좋은 프로축구팀의 사령탑은 단연 부산의 김호곤, 울산의 김정남 감독이다. 지난해 줄곧 정규리그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던 부산과 울산이 시즌 정규리그 초반 상위권을 굳히자 두 팀의 상승세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난해와는 팀색깔이 180도 달라졌고 체질개선이 안정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아마나 프로나 지도방법은 같다]
8년간 연세대를 이끌며 대학무대를 평정한 김호곤 감독이지만 지난해 3월 부산의 사령탑에 오른 뒤 프로의 쓴맛을 절절히 느껴야 했다. 지난해 팀이 대우에서 부산아이콘스로 바뀌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줄곧 하위권을 달리자 선수들의 사기도 극도로 침체됐다. 그러나 ‘아마감독이 프로에 적응하려면 한참 멀었다’는 평가 속에서도 김 감독은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갔다.
올 시즌 성적이 나오는 이유에 대한 김 감독의 대답은 간단하다. 시즌 전 직접 동계훈련을 지도했기 때문. “2000 시즌 전 동계훈련을 지도했다면 사정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김 감독은 긴 패스 위주의 폭이 큰 경기운영을 탈피, 미드필드의 짜임새를 극대화하는 3-5-2 시스템을 집중 단련시켰다.“솔직히 4위권 진입을 목표로 했지만 선수들의 부상만 없다면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는 김 감독은 초반 돌풍을 이어가며 아마감독 시절의 노하우가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있다.
[3-4-4 시스템의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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