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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의 예상평]11일 안양-부산전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7-11 / 조회 : 1288
[이강석의 예상평] 11일 안양―부산전
‘추락하는 날개는 끝이 없는가.’
지난해 전기리그 우승팀 안양 LG는 매경기 박진감 있는 경기를 펼치며 팬들의 사랑을 한껏 받았던 팀이다.초반부진의 악몽에서 벗어나 팀의 전력을 재정비해야만 하는 조광래 감독.앞을 내다보는 미래의 튼튼한 안양 LG를 만들어보겠다는 조감독의 의지에 선수들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공수연결 고리에 플레이메이커가 없는 시점에서 화려한 경기운영을 펼칠 수 없는 안양으로서는 안드레의 복귀시점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용병 공격수 세르지오,쿠벡,드라간 등이 빨리 한국축구에 적응해 골잡이의 임무를 수행해주어야만 안양이 깊은 수렁 속에서 빠져나올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수비라인에서의 집중력이 부족하고 경기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선수들이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어야만 안양이 살아날 수 있다.특히 중앙수비수인 이상헌의 부재가 안양 LG 수비라인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한편 부산아이콘스는 초반 레이스부터 무패의 행진을 거듭해 나가며 지난날의 명문구단의 명성을 서서히 되찾고 있다.부산은 전통적으로 롱패스가 많고 수비에 중심을 두고 풀어나가는 팀으로 정평이 나 있었으나 1실점에 2득점의 공격적인 성향으로 변한 김호곤 감독의 능력에 오늘의 경기를 기대해 본다.연세대 선·후배지간의 피할 수 없는 멋진 승부를 주문하면서 발빠른 마니치의 침투능력을 안양 LG의 수비진들이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다.안양은 홈에서 치른 지난 울산전에서의 4실점을 빨리 잊고 분위기를 바꿔놓을 수 있는 11일 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발빠른 행보를 가져가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