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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원, 獨서 '차붐신화' 잇는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7-06 / 조회 : 1286
심재원,獨서 '차붐신화'잇는다
'GO! 프랑크푸르트.'
대표팀 출신 수비수 심재원(24·부산)이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한다.
지난달 23일 현지로 출국,그동안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측면 수비수 등 여러 포지션에서 테스트를 받았던 심재원은 뛰어난 활약을 보여 감독으로부터 합격 판정을 받았다.
심재원은 5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바뀐 팀의 계약 담당관이 미팅을 요구,금강기획 현지 대리인과 함께 6일 면접을 갖고 입단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들을 협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원은 8일 입국할 예정.
부산 구단의 한 관계자는 "프랑크푸르트 관계자들이 현재 협상 조건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협상안이 오면 신중히 검토,심재원의 임대 문제를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임대료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동국이 올초 베르더 브레멘으로 6개월 임대되면서 받은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보다는 높은 금액을 요구할 예정.
또한 심재원의 나이를 고려,1년 임대보다는 6개월 임대 후 이적조건을 제시할 방침이다. 거친 분데스리가에서 자칫 심재원이 벤치신세를 면치 못한다면 빨리 부산으로 복귀,팀 전력강화와 대표팀 발탁의 기회를 주겠다는 의도다.
만약 심재원의 계약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지난 79년 현 MBC 차범근 해설위원이 진출한 이래 한국선수로는 22년 만에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을 입게 되는 셈. 프랑크푸르트지역에서는 '차붐'이 거의 신화적인 존재로 여겨져 심재원이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심재원은 수비수이지만 오버래핑이 좋고,184㎝의 키에 뿜어나오는 파워 있는 헤딩슛이 일품. 몸싸움에도 강해 조금만 세기가 더 다듬어진다면 거친 독일축구에 잘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전용준·이동훈· totoblue@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