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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치 후반 42분 황금 역전골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7-02 / 조회 : 1196
[부산-부천] 마니치 후반 42분 황금 역전골!
선취골은 부천SK의 차지.전반 22분 수비에서 부산 진영 중앙으로 순식간에넘어온 볼을 곽경근이 지체없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찔러주자 남기일이 골문 반대편 모서리를 보고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후반 9분 어렵게 얻은 페널티킥 찬스를 키커로 나선 우성용의 실축으로 허공에 날린 부산은 4분 뒤 기어코 동점골을 뽑아냈다.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골지역 왼쪽으로 우성용이 헤딩 패스한 볼을 마니치가 잡아 왼발로 강슛해 짜릿한 순간을 연출했다.
한동안 소강 상태를 잇던 후반 42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마니치의 역전골이터졌다.우성용의 패스를 받아 부천 수비수들 틈을 헤집고 20여m를 단독 드리블해 들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역전골을 명중시켜 부산으로기울었다.
비록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부산이 다시 한번 페널티킥 망령에 혼줄이 났다.
후반 반격에 나선 부산은 9분 부천 윤정춘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얻어냈다.키커는 192㎝의 장신스트라이커 우성용.그동안 페널티킥을 전담하던 유고용병 마니치는 지난달 13일 수원삼성과의 아디다스컵 결승 2차전에이어 지난달 27일 전남과의 정규리그 4차전에서 잇따라 실축해 우성용이 나선 것.그러나 잔뜩 긴장한 우성용은 왼쪽으로 힘차게 킥을 날렸고 방향을 읽은 부천 골키퍼 이용발이 몸을 날리며 펀칭해냈다.정규리그 들어 4연속 헤딩골로 기세를 올린 우성용이었지만 발로 하는 플레이는 여전히 신통치 못했다.부산으로선 3연속 페널티킥 실축이자 마니치의 고질이 우성용에게 옮어간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순간이었다.절호의 동점기회를 무산시킨 부산으로선 힘이 쭉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후반 강한 뒤심을 발휘하곤 했던 저력을 살려 동점에 성공했다.
부천은 원터치 패스에 이은 빠른 공수전환과 포백시스템으로,부산은 힘을부탕으로 줄기차게 롱킥을 올려 골을 노리면서 스리백시스템으로 맞붙어 양팀의 팀 컬러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부천 | 정재우기자/ jac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