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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치 '첫 득점 욕심', 우성용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6-28 / 조회 : 1313
[K-리그 엿보기] 마니치 '첫 득점 욕심', 우성용 '지나친 양보'
다잡은 승리 눈앞서 놓쳐
마니치의 '페널티킥 욕심'과 우성용의 '지나친 양보'가 27일 전남과의 홈경기 승리를 눈앞에서 날려 버렸다.
지난해 안정환의 이탈리아 진출 이후 굳어진 마니치―우성용 투톱은 부산 공격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며 아디다스컵 준우승의 원동력 구실을 했다.
그러나 마니치―우성용 투톱은 이날 전남전에서 K―리그 홈 첫승을 맛볼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양 선수의 페널티킥에 대한 '지나친 욕심과 양보'로 승리를 한순간에 날려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부산은 전반 26분 전남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엉뚱하게도 마니치가 키커로 나서 실축하고 말았다.다혈질적인 마니치가 K―리그 자신의 첫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처음부터 공을 잡고 욕심을 부린 반면 우성용은 자신이 득점할 경우 5골로 K-리그 득점 공동선두로 나설 수 있는 기회인데도 어쩡정한 태도로 마니치에게 선수를 뺏긴 것.
부산 김호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마니치가 지난 5월5일 성남과의 아디다스컵 준결승전과 13일 수원과의 결승 2차전에서 연달아 페널티킥을 실축,우성용이 키커로 나서길 내심 바랬으나 마니치의 사기를 고려해 그대로 놔눴다'며 '양 선수의 성격차이가 키커 선정에서도 그대로 드러난 것 아니겠느냐'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곽명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