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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접전 부산 `안방불패` 지켜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6-25 / 조회 : 1191
부산 아이콘스가 우성용의 헤딩슛 한방으로 ‘안방불패’신화를 이어갔다.
부산은 24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01 POSCO K-리그’ 울산 현대와의 홈 개막전에서 2골을 먼저 내줬으나 후반 맹추격, 42분 우성용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져 2-2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정규리그 1승2무(승점 5)를 기록한 부산은 이로써 올시즌 홈 무패(5승2무)의 성적을 이어갔다.
울산의 브라질 용병 파울링뇨는 2골을 성공시키며 4골로 득점레이스 선두에 나섰고 올시즌 부산전에서만 3경기에서 4골을 기록, ‘부산 킬러’로 이름을 올렸다.
장대비가 내린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는 투지를 앞세운 양팀 선수들의 접전이 벌어져 구덕벌을 찾은 6천여명의 열성팬들은 수중전의 재미를 톡톡히 맛봤다.
전반은 슈팅수 14-2로 부산의 일방적인 페이스. 부산은 전반 16분 마니치의 슛을 시작으로 3게임 연속골에 도전하는 전우근이 3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울산 골키퍼 권정혁의 선방을 뚫지 못했다.
공세를 펼치던 부산은 허망하게 선취골을 울산에 내줬다. 전반 34분 부산 골키퍼 정유석과 윙백 이장관이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서로 볼처리를 하려다 충돌한 사이 울산 파울링뇨가 가볍게 밀어넣어 첫 골을 뽑아낸 것.
전반 막판 울산 문전을 쉴새없이 몰아붙이던 부산은 후반 시작 1분만에 또 다시 파울링뇨에게 헤딩골을 허용, 0-2로 점수가 벌어졌다.
부산의 추격이 시작된 것은 후반 18분. 교체멤버로 투입된 이용하가 아크서클 정면에서 논스톱 왼발 슛으로 시즌 1호골을 터뜨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어 42분 우성용이 우르모브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마무리, 3호골을 기록하며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성남은 샤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부천을 3-0으로 물리쳤고, 수원은 대전에 3-2로 승리했다.
/ 김희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