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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이민성 '부산수비 투캅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6-24 / 조회 : 1354
송종국-이민성 '부산수비 투캅스'
부산 아이콘스의 고민은 수비였다.
올 시즌 첫 대회였던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8경기(결승 토너먼트 제외)에서 17득점 14실점. 10개 구단 중 최다 득점으로 불 같은 공격력을 뽐냈지만 최다 실점이란 불명예도 함께 안았다.
하지만 포스코 K_리그(정규리그)에서는 대표팀에서 '신데렐라'로 불리는 송종국(23)에 히딩크 사단의 '개근생' 이민성(28)이 가세, 명실상부한 국가대표급 수비진을 구축했다. 심재원이 독일 2부리그로 입단 테스트를 받으러 떠났지만 김호곤 감독이 여유를 보이고 있는 이유다.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11차례의 A매치(대표 1진간 공식경기)에 모두 출장하며 든든한 신임을 쌓은 이민성은 지난 18일 상무에서 전역, 3년 만에 부산으로 돌아왔다. 22일 팀내 토종 중 유일한 억대 연봉(1억 2,000만원)으로 재계약한 이민성은 곧바로 24일 울산전 주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른쪽 윙백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 요원인 신인 송종국은 정규리그 들어 스위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부상 중인 장대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포지션을 변경했지만 대표팀에서 만능으로 인정받았듯 소속팀에서도 새로운 임무를 대과없이 수행 중이다.
더구나 기존의 중앙 수비수들과는 달리 빼어난 볼 배급 능력까지 보여 공격 지향적 팀 전술의 시발점 노릇을 하고 있다. 스피드와 악착같은 대인 방어 능력을 갖춘 이민성과는 스위퍼_스토퍼로서 찰떡궁합.
전역 후 새로운 각오로 그라운드에 나서기 시작한 이민성과 내심 신인왕 타이틀을 꿈꾸고 있는 송종국이 부산 수비에 촘촘한 그물망을 짜기 시작했다.
최승진 기자 hug@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