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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안정환 정당한 대가 받아야'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6-21 / 조회 : 1292

김호곤 "안정환 정당한 대가 받아야"
"너무 싼 것 아닙니까?"
내년 시즌 거취가 불분명한 안정환(25ㆍ페루자)이 '절반의 성공'을 안고 귀국한 20일 성남에서 원정경기를 치른 김호곤 부산 감독은 안정환의 진로문제에 대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안정환의 권리를 소유하고 있는 부산구단의 감독이라는 미묘한 자리를 의식한 듯 사견임을 전제한 김호곤 감독은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금액이 너무 싸다고 생각한다. 샤샤나 마니치도 100만 달러를 훨씬 넘는다. 요즘 프로축구에서 100만 달러가 돈이냐.
앞으로 우리 선수들의 해외진출이 봇물 터지듯 이뤄질 텐데 나쁜 선례를 남기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 장사로도 소문난 페루자 구단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페루자가 장사꾼으로 악명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쨌든 비싸게 받아야 돈이 아까워서라도 출장을 자주 시킬 것"이라며 출전을 많이 하려면 비싸게 받아야 한다는 주장.
한편 김 감독은 금액 때문에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듯 비춰지는 데 대해서도 경계를 늦추기 않았다. "금액문제로 여론이 형성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제 값을 후려치려는 구단에 대해서는 정당한 요구를 해야 되며 끌려가는 듯한 인상을 줄 필요가 없다"고 역설했다.
장치혁 기자 jang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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