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심재원 독일가고 이민성 돌아온다
부산 아이콘스 수비진에게 인위적인 ‘역(逆)세대교체’가 이뤄진다.독일행을 추진 중인 ‘젊은 피’ 심재원(24) 대신 상무에서 제대한 ‘중견’ 이민성(28)이 수비진의 새로운 버팀목으로 등장한다.이들 모두 국가대표 출신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심재원은 20일 성남 원정경기에 출전한 뒤 오는 23일 독일로 출국해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프랑크푸르트 훈련캠프에 참가해 입단테스트를 받는다.합격판정을 받고 입단조건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면 20일 성남경기가 국내무대 고별전이 될 듯하다.
이민성은 아직 연봉 계약을 매듭짓지 못해 출장시기는 유동적이지만 곧 프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지난 96년 입단해 세 시즌 동안 믿음직한 활약을 보여줬던 이민성은 심재원뿐만 아니라 부상 중인 장대일의 공백도 거뜬히 메울 수 있는 대안으로 코칭스태프는 기대하고 있다.

정재우기자 jac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