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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멜-스투 MVP - 우성용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6-18 / 조회 : 1043
[험멜―스투 6월 셋째주 MVP] 우성용…개막전 2골 첫 득점왕 야망 스타트
‘꺽다리 스트라이커’ 우성용(28 부산 아이콘스)이 정규리그 득점왕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우성용은 9일 포항에서 벌어진 2001 포스코 K리그 포항과의 개막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연속 헤딩골을 몰아치며 부산의 3-1 역전승을 힘껏 견인했다.
우성용은 이날의 ‘고공 폭격’으로 평점 7.5점을 받아 ‘2001 험멜-스포츠투데이 올해의 축구대상’ 6월 셋째주 주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우성용은 탁준석 김은중(이상 대전) 등에게 평점에서는 밀렸지만 결정적인 순간 역전골을 터뜨리는 등 팀 기여도를 높이 평가받아 영예를 차지했다. 우성용은 상금 60만원(상품권 30만원 포함)과 대형 은제상패를 받는다.
우성용은 개막전 맹활약을 신호탄으로 득점왕 경쟁에 공개적으로 나섰다. 지난 조별리그 득점왕 레이스에서 김도훈(전북)에게 밀려 2위(11경기 출전 5골)에 그쳤던 한을 풀겠다는 의지에 차 있다.
우성용은 이를 위해 정규리그를 앞두고 단점 보완에 주력했다. 우성용은 192㎝의 장신을 이용한 헤딩 슈팅이 일품이지만 그간 공중 몸싸움에서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지난 한 달간 웨이트트레이닝에 전력을 다한 결과 몸무게를 3㎏ 정도 불려 몸싸움에 유리해졌으며 헤딩 포인트도 한층 높아졌다.
우성용의 이런 노력은 개막전에서 값진 결실로 돌아왔다. 우성용은 수 차례에 걸쳐 포항 수비진과 공중 볼다툼에 나섰지만 결코 밀리지 않고 헤딩볼을 따내는 등 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역전골과 추가골 모두 수비수를 완전히 따돌리고 정확히 공에 머리를 갖다댄 것이어서 우성용의 헤딩 능력에 물이 올라 있음을 입증해 보였다.
우성용은 “머리보다 오른발이 훨씬 자신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올시즌 득점왕 레이스에서 자신의 ‘머리’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한껏 기대하는 눈치. 우성용은 “헤딩에 강점이 있다는 것은 스트라이커로서 매우 유리하다”면서 “올시즌에는 발과 머리를 최대한 활용해 반드시 생애 첫 득점왕을 거머쥐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태원 waki@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