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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군복벗고 '그라운드 신고'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6-15 / 조회 : 1203
이민성 군복벗고 '그라운드 신고'
팀 바뀌고 김호곤 감독과도 첫만남…리베로 활약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 이민성(28ㆍ상무)은 누구보다 정규리그를 기다리고 있다.
26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18일 소속팀 부산 아이콘스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제대 날짜가 18일이라 비록 개막전엔 나서지 못하지만 이민성은 팀 우승에 일조를 목표로 삼고 있다.
"군 문제를 해결해 홀가분해요. 팀이 아디다스컵에서 준우승을 한 만큼 더 열심히 뛰어야죠."
군복을 입고 있는 사이 변화도 많았다. 팀이 대우 로얄즈에서 부산 아이콘스로 바뀌었고 김호곤 감독과도 첫 만남이다.
하지만 이민성은 부산에게 단비같은 존재다. 오른발목 통증에 시달리는 장대일과 지난달 중국 친선경기에서 무릎을 다친 박민서 등 수비수들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조직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춧돌 역할을 할 전망이다.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호흡을 맞춘 수비수 송종국의 기량도 눈에 띄게 늘어 이민성의 활동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95년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이민성은 오른발목 수술과 상무 입대가 겹친 99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A매치 53게임.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해는 홍콩 칼스버그컵과 두바이대회, 이집트대회, 컨페더레이션스컵 등 4개 대회에 개근했다. 개인 출전시간으로 따지면 첫 손에 꼽을 만큼 신임을 두둑히 받고 있다.
이민성은 입대 전 사이드 어태커와 스리백을 오갔지만 6월 경기에 결장하는 장대일 자리에 투입돼 리베로로 활약하게 된다.
김호곤 감독은 "이민성이 대표선수여서 전술 이해가 빠르고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수비 임무를 더 맡길 수 있게 됐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 김미연 기자 ibi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