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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정규리그 패권은 용병에 달렸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6-13 / 조회 : 1062

프로축구 정규리그 패권은 '용병에 달렸다'
‘2001시즌 정규리그 패권도 용병의 발 끝에서―.’
정규리그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0개 구단이 용병농사 마무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구단마다 차이는 있지만 용병농사에 성공한 해에는풍성한 가을걷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역대 정규리그의 패권도 적재적소에용병을 활용한 팀의 몫이었다.
올해도 구단별로 취약 포지션에는 어김 없이 용병들이 한자리씩을 꿰차고있다.많게는 보유한도 7명을 다 채운 팀도 있고 꼭 필요한 소수정예만을 거느린 팀도 있다.또 개막 직전까지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한 일부 구단은 정규리그에 돌입해서도 추가로 적임자를 물색할 방침이다.또 실전에서 테스트한 결과 불합격 판정이 떨어지면 지체없이 교체할 참이다.그만큼 용병이 팀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반증이다.
용병 전력이 탄탄한 팀으로는 지난해 정규리그 챔피언 안양LG와 올해 아디다스컵 패자 수원삼성을 꼽을 수 있다.또 ‘우승청부사’ 샤샤(29·FW)를 영입한 성남일화와 명가 재건에 나선 부산아이콘스도 수준급의 용병 전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된다.안양은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의 주역인 안드레(29·MF)와 쿠벡(32·FW)이 건재한 가운데 지난해 불의의 부상으로 최고 몸값의 용병다운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유고특급’ 드라간(27·FW)이 올해 정규리그를벼르고 있어 든든하다.수원은 올해 아디다스컵에서 이미 출중한 기량을 확인한 데니스(24·FW)-졸리(29·DF)-산드로(21·FW) 용병 3총사의 맹활약을정규리그에서도 기대하고 있다.
반면 부천과 대전,전남은 현재로선 용병으로 큰 재미를 보기가 어려운 형편이다.절대 수효가 부족할 뿐더러 아직 충분하게 기량을 검증받지 못한 선수들뿐이다.의욕적으로 추가 용병 확보에 나선 전남이 얼마만큼 수확을 거둘수 있을지가 변수다.용병 교체가 많았던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 울산현대등도 정규리그 행보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정재우기자 jac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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