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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페루자에 공식 입장 표명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6-11 / 조회 : 1280

"안정환 이적료 210만불 고수"
부산, 페루자에 공식 입장표명
부산 아이콘스가 '안정환(25ㆍ페루자)의 이적료 210만달러(약 27억 3,000만원)를 고수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부산 구단은 11일 "임대 계약서에 명시된 조건대로 이적 협상에 임할 것을 페루자측에 촉구한다"며 "당초 이적 조건을 이행할 의사가 없을 경우 페루자와 재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은 또 "페루자와 협상이 결렬된다면 210만달러의 이적료에 상응하는 조건을 제시하는 유럽 내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1년 임대(임대료 40만달러) 후 이적' 조건을 내세워 안정환을 영입한 페루자는 약속했던 이적료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 부산 구단의 주장.
안정환의 매니지먼트사인 ㈜이플레이어측이 현재 현지에서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페루자가 100만달러의 이적료를 제시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 구단이 이 같은 강경한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안정환이 다음 시즌에도 유럽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더욱 불투명해진 셈이다.
한편 10일 밤 레지나와의 시즌 33차전(1_1)에서 후반 교체 출장했으나 5호골 사냥에 실패한 안정환은 "이탈리아 축구에 자신감을 가진 만큼 페루자에 남고 싶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승진 기자 hu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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