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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대를 잡아라'3개구단 스카우트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6-11 / 조회 : 1270
'김용대를 잡아라' 3개구단 스카우트 경쟁
국가대표 골키퍼 김용대(22·연세대)를 놓고 3개 프로구단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2002년 프로에 입단할 신인 중 최대어로 꼽히는 그를 잡기 위해 안양LG 부산 전남 등 3개 구단이 활발하게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세 구단 모두 당장내년 시즌 주전 보장과 더불어 지난달 11일 프로연맹 이사회에서 결정된 신인자유선발제도에 근거한 최고의 대우를 약속하고 있다.개정된 신인자유선발제도에 따르면 최대계약기간은 5년이고 연봉상한선은 3억원이지만 김용대의출중한 기량과 화려한 명성,특출한 골키퍼가 부족한 데서 오는 희소가치 등으로 몸값은 협상 여하에 따라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9㎝ 79㎏의 당당한 체격조건을 지닌 김용대는 올림픽대표와 국가대표를거치면서 기량이 더욱 향상돼 적어도 10년 동안은 골문 걱정을 잊게 해줄 재목으로 평가된다.따라서 김용대 스카우트전에 나선 세 구단도 사활을 걸고있다.안양은 튼튼한 자금줄과 수도권 팀이라는 강점을,부산은 김용대를 연세대로 스카우트해 사제의 인연을 맺은 김호곤 감독과의 인간적 유대를 내세워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창단 이후 줄기차게 명문구단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구단운영과 선수수급에 심혈을 기울여온 전남도 김용대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자신을 둘러싼 치열한 스카우트전에 대해 김용대는 “어느 곳에 입단하더라도 바로 주전을 꿰찰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한편 구단 선택의중요한 기준으로 한가지를 덧붙였다.“(재정적으로) 든든한 구단에 가고 싶다”고 말해 향후 입단 협상에서 몸값이 최종변수가 될 것임을 내비쳤다.국가대표 소집과 연세대 합숙훈련이 끝나 10일 경남 밀양의 집으로 내려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용대는 “이달 중으로 입단할 구단을 결정하겠다.그 다음에는 부모님이 나서서 구체적으로 계약조건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프로축구 개막으로 후끈 달아오를 그라운드에서 한동안 그를 둘러싼 화제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정재우기자/ jac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