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Home > 구단소식 > 구단뉴스
[한국선수 종합평가]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6-04 / 조회 : 1289
[한국선수 종합평가] 히딩크호 황선홍·박지성 ‘A학점’
황선홍 박지성 송종국 최성용 ‘맑음’,고종수 홍명보 이민성 김도훈 ‘흐림’.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를 통해서 본 주요 선수들의 기상도다.
황선홍(33·가시와 레이솔)은 한국이 비록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반템포 빠른 슈팅타임과 감각으로 여전히 한국 최고의 골게터임을 과시하며 16명의 출전선수 중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달 30일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서 후반 이영표(안양 LG)와 교체 투입된 황선홍의 골감각은 멕시코전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해 마지막 경기인 호주전까지 이어졌다.
3경기 모두 공수를 넘나드는 미드필더로 기용된 박지성(20·교토 퍼플상가)은 빠른 발과 뛰어난 경기 감각,정확한 킥을 앞세워 적극 공격에 가담해 유상철(30·가시와 레이솔)과 황선홍에게 2게임 연속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한국의 든든한 오른쪽 버팀목으로 자리잡은 송종국(22·부산 아이콘스)-최성용(26·라스크 린츠) 콤비는 이번 대회를 통해 거둔 수확 중의 하나로 꼽힐 만하다. 송종국은 오른쪽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로 기용됐고 최성용은 줄곧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서 찰떡 콤비를 이뤘다. 최성용은 1일 멕시코전에서 황선홍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으며 송종국은 최성용의 오버래핑으로 생긴 공간을 훌륭히 커버하며 확실한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이번 대회에 가장 기대를 모았던 고종수(23·수원 삼성)는 아시아클럽선수권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한 채 힘든 게임을 계속하다 3일 호주전에는 벤치를 지키는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누구도 따를 수 없는 그의 경기 감각은 여전히 살아 있어 컨디션만 조절하면 재기용의 기회는 언제나 있다.
한국선수 A매치 최다기록을 경신한 ‘수비의 기둥’ 홍명보(32)의 흔들림은 한국 대표팀이 시급히 대책을 세워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홍명보는 히딩크 감독이 추구하는 수비 시스템과 잘 맞지 않는 데다 체력적인 부담으로 3게임 모두 풀로 뛰었지만 경기 내용은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
이민성(28·상무)은 가장 침착해야 할 수비수임에도 서두르다 볼을 빼앗겨 위기를 자초하는가 하면 김도훈(31·전북 현대)은 여러 차례 맞은 완벽한 골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는 데 실패,‘특급 골잡이’라는 별명을 무색케 했다.
/김덕기(편집위원) greenkim@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