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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송종국 히딩크사단 새희망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6-04 / 조회 : 1055

박지성-송종국 히딩크사단 새희망
21세기스타 박지성(20.교토 퍼플상가)과 송종국(22.부산)이 2002 월드컵을향한 히딩크호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록 한국의 대륙간컵 4강진출은 좌절됐지만 그보다 값진 소득도 있었다.뼈아픈 패배를 맛보긴 했지만 세계 최강팀과 맞서며 한국 축구의 현주소를다시 한번 확인하며 스스로를 채찍질을 할 수 있게 됐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젊은 선수들을 발굴해냈다는 점이다.그 중에서도 많은 전문가들이 “박지성과 송종국의 움직임이 특히 돋보였다”며 한결같은 찬사를 보냈다는 점을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지성은 왼쪽 풀백 김태영의 측면에서부터 공격 최전방까지 활발하게 오르내렸다.박지성이 전방이나 중앙으로 날카롭게 찔러주는 패스에서 한국팀의공격이 시작됐고 박지성이 미드필드에서부터 강하게 상대 공격수를 압박하면서 한국팀의 수비가 시작됐다.
히딩크 감독이 극찬했던 박지성의 ‘근성’은 그라운드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체격과 스피드에서 앞선 호주 선수들의 거친 몸싸움 속에서도 볼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결코 흥분하지 않으면서도 강한 투지로 자신의 능력을 100% 쏟아부었다.대부분의 선수들이 세계 최강 프랑스를 맞아 주눅이들었을 때도 박지성의 플레이는 빛났다.
송종국은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서는 포백 시스템의 가장 오른쪽에서 측면수비를 맡았다.당초에는 김태영이 맡은 왼쪽에 비해 오른쪽 수비라인이 불안하다는 지적이었지만 이러한 우려를 말끔히 씻는 안정된 수비로 히딩크 감독의 시선을 붙들어맸다.스리백으로 수비 전형을 교체한 뒤로는 오른쪽 수비형미드필더로 뛰었지만 쉴 새 없는 오버래핑으로 측면에서 찬스를 만들어 냈고 간혹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상대 문전을 위협했다.
두 사람은 대륙간컵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을 통해 당당히 주전자리를 굳혔다.실제로 박지성과 송종국은 히딩크 감독의 든든한 신임 속에 한국이 치른세경기에 모두 교체없이 풀타임으로 뛰었다.이제 갓 스물을 넘긴 두 사람의싱싱한 플레이는 2002 월드컵 16강을 향한 또하나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박현진기자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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