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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간컵 새 수비편대 송종국-박용호-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5-24 / 조회 : 1215
대륙간컵 새 수비편대 송종국-박용호-서덕규
‘젊은 피’가 뜨겁다.
컨페더레이션스컵(대륙간컵)을 앞둔 대표팀 수비라인에 세대 교체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한국 축구가 수비불안이라는 지긋지긋한 ‘가슴앓이’를 과연 치유할 수있을까.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이 세대교체라는 초강수를 던지며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히딩크 감독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수비라인의 패기있는 신예들은 서덕규(23·울산) 송종국(22·부산) 박용호(20·안양).히딩크 감독은 지난 22일 부상으로 쓰러진 이임생(30·부천) 대신 박용호를 발탁하면서 ‘젊은 피’의 수혈을 통해 수비력을 보완하려는 강렬한 의지를 나타냈다.
히딩크 감독이 공격에 견줘 수비가 취약한 한국 축구의 해묵은 과제를 세대교체에서 찾은 이유는 두가지.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노련미로 간신히 버티는 노장들을 중용해서는 더 이상의 발전이 없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두번째는 운동장을 폭넓게 활용하는 현대 축구의 흐름상 체력이 왕성한 젊은 선수들이 자신의 입맛에 훨씬맞기 때문이다.
서덕규와 송종국은 이집트 4개국대회에 출전한 ‘제2기 히딩크호’에 승선하면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특히,서덕규는 히딩크 감독의 애정어린 시선을 받고 있는 ‘꿈나무’다.현대축구가 요구하는 ‘속도와의 전쟁’에서뒤처지지 않는 뛰어난 스피드를 앞세워 홍명보의 대를 이을 수 있는 선두주자로 떠올랐다.민첩성과 순발력이 일품인 송종국 역시 공격가담 능력이 뛰어나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아냈다.히딩크 감독은 전술 이해도가 뛰어난 두 선수를 대륙간컵에서 윙백으로 중용할 방침이다.
고졸 2년차 박용호는 대표팀의 차세대 중앙수비수로 촉망받고 있는 선수.지난 99년 이천수(고려대2년) 최태욱(안양)과 함께 부평고 전성시대를 열어젖히며 청소년대표로 활약하는 등 축구 엘리트코스를 밟고 있다.
대표팀 수비라인에 ‘새로운 피돌기’로 활력이 넘쳐나고 있다.
고진현기자 jhkoh@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