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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스피톱 강공' 승부수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5-11 / 조회 : 926
부산 '스리톱 강공' 승부수
3골차 이겨야 우승…'모 아니면 도' 화끈전략
'대반전을 노린다.'
벼랑 끝 승부를 맞은 부산 아이콘스가 '스리톱'을 승부수로 띄운다.
부산은 9일 2001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결승 1차전에서 홈팀 수원에 0_2로 완패했다.
13일 홈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둬야 시즌 첫 왕관을 차지할 수 있는 절박한 상황. 당연히 무게 중심을 공격에 둘 수밖에 없다.
부산은 2차전 90분 경기에서 한 골차로 이겨도 준우승에 머문다. 90분 경기에서 3골차 이상으로 이기면 우승이고 2골차로 이기면 수원과 승점_골득실차가 같아 연장_승부차기로 마지막 자웅을 겨룬다.
김호곤 부산 감독은 "어차피 모 아니면 도"라며 "다득점을 노리는 화끈한 공격을 위해 기존 투톱(우성용 마니치)에 하리까지 최전방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홈 필승 전략의 일단을 밝혔다.
콜롬비아 출신으로 지난해 중반까지 수원 유니폼을 입었던 하리는 그동안 왼쪽이나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나 득점력 배가를 위해 스트라이커 변신 특명을 받았다.
올 시즌 아직 골은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나 출중한 개인기로 수원 수비진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이 김호곤 감독의 기대.
가운데 득점 공동 2위(5골) 우성용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하리, 오른쪽에는 어시스트 1위(5도움) 마니치가 수원 골문에 파상 공세를 펼 부산. 전통적으로 구덕운동장에서는 수원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고 올 시즌 홈 5연승(1승부차기승 포함)을 달리고 있는 부산이 회심의 승부수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승진 기자 hug@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