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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명가재건' 때가 왔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5-09 / 조회 : 940
부산 '명가재건' 때가 왔다
부산이 다시 축구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찬바람이 불었던 구덕운동장 스탠드는 요즘 밀려드는 관중으로 시끌벅적하다. 홈 팬이 늘어 부산 아이콘스 선수들도 절로 신바람이 난다.
지난해에 비해 평균 관중이 무려 151%가 늘었다. 홈 5경기를 치른 현재 총 10만 2,832명. 경기 평균 2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새로 문을 연 부천 종합운동장의 경기당 2만 7,000여명에 못미치는 2위지만 한동안 잠자던 항도의 축구 열기가 되살아났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98~99년 2년 연속 10개 구단 중 최다 홈 관중을 기록했던 부산은 지난해 흥행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99년 한 경기 평균 2만 2,870명이었던 입장객 수가 무려 60%나 급감, 고작 8,193명에 그쳤다.
물론 이유가 있었다. 전통의 강호가 모기업과 코칭스태프가 바뀌는 홍역을 치르며 결국 중하위권으로 밀려나 팬들의 외면을 불렀다. 또 구덕운동장이 공사에 들어가 창원 대구 진주 등지를 전전했고 김주성의 은퇴에 이어 흥행 보증수표 안정환도 이탈리아로 진출, 관중 흡입 요인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부산의 모습은 확 바뀌었다. 무엇보다 성적이 올라 관중이 절로 늘고 있다. 지난해 시행착오 속에서도 자신이 추구하는 '밸런스 축구'로 선수단을 무장시킨 김호곤 감독이 부임 2년째 서서히 수확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부산은 겨우내 축구에 목말랐던 1만 8,000여 홈 팬이 모인 앞에서 첫승을 거둔 이후 지난 5일 성남과의 준결승까지 홈 5연승(1승부차기승 포함)으로 '안방 불패'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게다가 역전과 재역전 등 짜릿한 승부가 거듭돼 관중석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다.
역시 성적과 흥행은 뗄 수 없는 관계. 이기면 관중이 늘고 관중이 많아지면 선수들도 더 열심히 뛸 수밖에 없다. '풍요의 순환'을 맛보고 있는 부산은 시즌 첫 대회인 아디다스컵 우승 꿈을 부풀리는 한편 오는 13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결승 2차전 때 만원 관중을 기대하고 있다.
◆ 부산 올시즌 홈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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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상대 전적 관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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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대전 1-0승 18,733명
4.4 전북 3-2승 16,513명
4.18 부천 3-2승 21,407명
5.2 울산 2-1승 18,357명
5.5 성남 0-0(PK승) 27,8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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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4승 1무(PK승) 총10만2,832명
9득점 5실점 (평균 2만 56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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