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Home > 구단소식 > 구단뉴스
윤희준-조성환 '수비 히든카드'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5-08 / 조회 : 1024
조성환-윤희준 '수비 히든카드'
'우리도 있다.'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지만 아디다스컵 결승전 승부의 열쇠를 준 수비수들이 있다. 이른바 양팀의 '히든 카드'인 수원의 조성환(19)과 부산의 윤희준(29).
수원의 루키 조성환은 대신고를 졸업하고 올해 프로에 뛰어들었다. 아디다스컵을 통해 팀의 수비 대들보로 자리잡고 있는 '무서운 10대'. 선배 김영선의 부상으로 뜻밖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김호 감독이 보는 그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평소 칭찬에 인색한 김 감독이지만 182cm, 77kg의 듬직한 체격, 나이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운영 능력과 강한 제공력 등의 재능을 가진 조성환을 국가대표로 성장하기에 충분한 재목이라고 평가할 정도다.
"더 이상 수비불안이 수원의 약점으로 지적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그는 우승에 기여, 또 다른 '고졸 10대 신화'의 주인공으로 떠오른다는 남다른 다짐을 하고 있다.
부산의 '탱크' 윤희준은 결혼 선물로 우승컵을 약속했다. 윤희준은 이번 대회가 끝난 뒤 19일 결혼식을 올린다. 백년가약을 맺을 상대는 선배 소개로 만나 5년간 사귄 김미진씨.
윤희준은 결혼을 앞두고 이미 펄펄 날고 있다. 수비수이기에 지난해까지 통산 득점이 2골에 그쳤지만 올해 첫 대회인 아디다스컵에서 벌써 2골을 넣었다. 지난달 15일에는 아침에 골을 예감한 약혼녀의 전화를 받고는 대전 골문에 극적인 헤딩 결승골을 작렬하기도 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약혼녀의 격려 아래 각오를 다지고 있는 윤희준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악착 같은 마크를 펼치겠다"며 우승의 든든한 뒷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삼우 기자 samwookim@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