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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감독 출사표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5-08 / 조회 : 801
[아디다스컵 결승1차전] 양감독 출사표 “일수 불퇴… 무조건 기선제압”
99년 챔피언결정전에서 찜찜한 ‘샤샤 신의 손’ 사건으로 명암을 달리했던 수원과 부산. 하지만 이번에는 부산이 아이콘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고 새로운 마음으로 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9일 오후 7시 수원에서 벌어지는 2001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결승 1차전.
홈팬들에게 짜릿한 7연승을 안기며 부산에서의 2차전을 홀가분하게 맞이하려는 수원 김호 감독. 수원을 제압하고 안방에서 손쉬운 승부를 펼치려는 ‘역전의 명장’ 부산 김호곤 감독. 결승 1차전에 나서며 던진 이들의 출사표를 펴본다.
▲부산 김호곤감독
결승까지 온 마당에 총력전으로 우승을 하겠다. 수원은 상대하기가 매우 껄끄러운 팀이다. 미드필드에서의 움직임이 좋아 공격수와의 유기적인 연계가 상당히 위협적이다. 이런 연결고리를 바탕으로 득점 루트가 다변화돼 있어 수비수들에게 많은 혼돈을 준다. 이에 비해 수원은 가운데 수비가 약한 느낌이 든다. 중앙 공격으로 득점 찬스를 노려볼 만하다.
데니스나 고종수의 위협적인 프리킥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되도록 페널티 지역에서의 파울을 조심하고 프리킥 때 스크럼을 조직적으로 잘 짤 수 있도록 반복연습을 했다. 또한 양팀간 라이벌 관계를 고려,심리적 안정도 강조했다.
수원이 홈에서 워낙 강해 상당히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라인부터 강한 압박을 가할 예정이며 위축된 수비축구보다는 정상적인 플레이로 득점을 노리겠다.
▲수원 김호감독
홈 앤드 어웨이로 승부를 가릴 경우 첫판을 누가 잡느냐가 가장 중요하다.서로 힘든 상황인 만큼 1차전을 이긴다면 2차전은 쉽게 치를 수 있을 것이다.특히 9일 경기는 홈경기여서 총력전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
우선 선수들이 많이 지쳐 지난 6일에는 회복훈련도 없이 푹 쉬게 했는데 조금은 나아진 것 같다.스타팅 멤버는 그동안 출전했던 멤버에서 큰 변동이 없다.산드로 데니스 등 용병들이 문전을 휘저어주는 것과 고종수의 프리킥에 기대를 걸고 있다.수비에서 다소 허점을 드러내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면 쉽게 실점하지는 않으리라 믿는다.
3-5-2시스템을 구사하는 부산은 1차전이 원정인 만큼 두터운 수비벽을 쌓을 것이고,역습에 의한 찬스를 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막을 나름대로의 복안이 있다.또한 하리와 마니치 등의 파괴력 높은 공격수들을 어떻게 막느냐도 관건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팬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경기,멋진 승부를 펼쳐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