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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김호곤 감독,동향 선후배 "안봐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5-07 / 조회 : 892
김호-김호곤감독, 동향 선후배 "안봐줘"
"첫판에 전력"-"수비 조직력 파고든다"
동향의 학교 선후배가 2001년 첫 프로축구대회인 아디다스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94년 미국 월드컵 감독과 99년 프로 전관왕을 거치며 이미 '명장'의 반열에 올라선 수원 삼성의 김호감독(57)과 프로 사령탑 2년째에 전성기를 맞은 부산 아이콘스의 김호곤감독(51).
경남 통영과 충무 출신인 이들은 통영중과 동래고 6년 선후배 사이.
그리고 69년과 70년에는 상업은행 창단멤버로, 그리고 72년 뮌헨 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청룡멤버로 나란히 선수생활을 했다.
그러나 김호곤 감독이 프로 사령탑에 오르기 전까지는 둘이 지도자로 격돌한 적은 없다.
아디다스컵 결승전 '건곤일척'의 승부에서 선후배를 떠나 최후에 웃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 김호 감독 일문일답
-결승전 전망과 대비책은
▲ 1차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첫 판에 전력을 기울이겠다. 우선 선수들이 피로가 쌓인 상황이기 때문에 빨리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결승전에 대한 긴장감을 풀고 편하게 경기하도록 할 생각이다. 집중력을 되살리는게 절실하다.
-부산의 장점은
▲ 우성용을 꼭지점으로 발빠른 마니치와 하리를 측면에서 폭넓게 활용, 득점력을 높이는 스타일이다. 우리로서는 미드필드와 디펜스의 폭을 최대한 좁혀 합동작전으로 공수의 맥을 끊는게 관건이다.
-결승전에서 큰 변화는 없는가.
▲ 없다. 특정 골게터를 두지 않고 다양한 전술로 부산을 압박할 계획이며 종수를 처진 스트라이크로 포진시키는 것도 마찬가지다.
김삼우기자 samwookim@dailysports.co.kr
■ 김호곤 감독 일문일답
-대 수원전 비책은
▲수원은 공격력이 막강한 팀이다. 우리 수비진들이 수원의 공격을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에 승패가 좌우될 것이다.
큰 경기지만 선수들이 침착하게 집중력을 가지고 해 주길 바란다. 베스트 11의 구성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고종수와 데니스의 프리킥이 물이 올랐는데
▲상대팀으로서 큰 위협을 느끼는 게 사실이다. 오늘 경기에서도 선수들에게 강조했지만 위험지역에서의 반칙을 되도록 자제, 위험상황을 아예 연출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아울러 두 선수의 프리킥 장면을 비디오로 철저히 분석, 위치와 각도에 따라 수비위치와 벽을 쌓는 방법에 변화를 주겠다.
-집중적으로 파고들 삼성의 약점이라면
▲공격에 비해 수비의 집중력과 조직력이 떨어진다. 마니치 우성용 하리 등 우리 공격진에게 집요하게 파고들 것을 주문할 생각이며 충분히 해 낼 것으로 본다.
_삼성 김호 감독과는 동향인데 이전에 맞붙은 적은 있나
▲감독으로서 우승을 다투게 된 적은 처음이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장치혁 기자 jangta@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