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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축구보기] 4강 전망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5-04 / 조회 : 987
[이상철 축구보기] 4강 전망
홈팀 수원·부산 일단 유리…구장 잔디·경험등 변수
부산_성남전, 수원_전북과의 아디다스컵 2001 준결승전은 조별리그에서 1위를 기록한 홈팀 부산과 수원에게 조금 더 점수를 주고 싶다.
먼저 부산_성남전은 무엇보다도 부산의 토종 스트라이커 우성용과 성남의 샤샤간의 싸움이 승부처가 될 것이다. 부산은 마니치의 존재도 위협적이지만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기량이 성장한 우성용이 승부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성남은 포백을 사용하고 있지만 부산과의 중요한 일전에서 계속 같은 전술을 사용할 지도 지켜봐야 한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성남도 홈구장이 양잔디이기에 구덕 컨디션이 승부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겠지만 홈 팬들의 응원은 부산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수원에서 열리는 수원과 전북의 경기는 두 팀 모두 연승가도를 달리고 4강에 올랐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그러나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두 팀의 연승은 그 내용이 달라보인다.
전북은 4연승을 거뒀지만 스트라이커 김도훈의 득점력에 너무 크게 의존하고 있다. 김도훈은 4경기 동안 무려 6골을 터트렸다. 김도훈의 컨디션에 따라 전력이 너무 크게 바뀐다.
그러나 수원은 대회 초반 아시안클럽선수권의 피로 누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날이 갈수록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과시하고 있다.
수원은 5연승을 차지하면서 완전히 정상적인 팀 전력을 되찾은 것이다. 역대전적에서 수원이 전북에 크게 앞서 있다는 점도 수원의 손을 들고 싶은 이유다.
그러나 큰 경기는 변수가 많아 두 경기 모두 박빙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 멋진 승부로 어린이들에게 꿈을 주는 플레이를 펼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