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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컵] 숫자로 미리 보는 4강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5-03 / 조회 : 715
[아디다스컵] 숫자로 미리 보는 4강전
2001 아디다스컵 4강전 A조 1위를 기록한 수원 삼성과 B조 2위를 차지한 전북 현대는 올시즌 가장 ‘터프한 팀’답게 치열한 한판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B조 1위의 부산아이콘스와 A조 2위인 성남 일화의 4강 경기는 안방불패팀과 원정 최강팀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로 압축됐다.
공교롭게도 올시즌 10개구단을 통틀어 최다 경고(21개)와 4강에 오른 팀 중 유일하게 2차례의 퇴장을 기록한 수원과 총 178개의 파울(경고 14회)로 이 부문 1위의 불명예를 안은 전북이 수원에서 격돌하게 됐다.
수원의 경우 김진우,데니스,서정원(옐로카드 2개) 등 대부분의 주전들이 최소한 1개씩을 기록하고 있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클 듯. 마찬가지로 전북도 김도훈을 시작으로 박성배 호제리오 등 팀 핵심이 경고 2회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서로 이 때문에 위축된 플레이를 할 ‘소심한 팀’들이 아니다. 결승행 사활이 걸려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격렬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수원의 경우 개막 3연패 후 내리 5연승을 거둬 조 1위로 4강에 올라 상승세다. 막판 공격진이 집중력을 발휘,총 129개의 슈팅을 뿜어내며 10개구단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비해 골수(10골)가 적고 실점(9골)도 많은 편.
이에 맞서는 전북도 13골이나 허용,수비에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나 역시 김도훈이라는 특출난 스트라이커를 앞세워 최근 4연승에서 무려 11골을 뽑아내는 등 총 14골을 기록,막강 공격력을 구축하고 있다.
올시즌 홈경기 4전전승의 막강 홈팀인 부산이 3승1패로 원정경기 최고 기록을 작성한 성남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부산은 홈 4승 가운데 3승이 역전승이며 올시즌 거둔 6승 중 무려 5차례가 뒤집기승이다. 총 17골로 최다를 기록했으나 14골을 허용,이 부문 역시 최다로 역시 1골을 허용해도 2골을 넣어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반면 성남은 A조에서 안양 LG(6실점)에 이어 최소실점(8실점)을 기록,비교적 안정된 수비층을 구축하고 있고 부산이 이번 대회에서 10구단 중 가장 많이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36회)에 걸렸던 만큼 이를 적절히 이용하면 큰 이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두팀의 경고수(부산 14회·성남 12회)와 파울수(부산128·성남132)는 서로 비슷한 편이다.
/이기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