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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컵] 전문가가 본 4강전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5-03 / 조회 : 813

[아디다스컵] 전문가가 본 4강전
▲신문선(SBS 해설위원) “성남 선제골 넣어야 부산 제압”
수원과 전북은 키플레이어들의 활약여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수원은 고종수,데니스라는 두 명의 미드필더가 전북의 수비를 두 명씩은 끌고 다닐 수 있다. 전북도 김도훈이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를 통해 수원 수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김도훈을 지원해 주는 양현정,박성배의 스피드가 뛰어나기 때문에 다소 느린 수원수비로서는 힘든 경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양현정,박성배가 공격성향이므로 고종수와 데니스가 공격으로 나올 때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부산과 성남은 팀 플레이와 스타일이 비슷하다. 부산의 마니치,우성룡,하리 등이 갖고 있는 개성과 성남의 샤샤,박남열,황연석의 공격라인이 닮아 있다. 성남은 경기가 잘 될 때와 안될 때 팀플레이에 차이가 많이 난다는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 부산은 송종국,하리 등의 팀플레이가 살아나고 장대일 등 수비라인도 안정감이 있다. 특히 홈경기의 이점을 안고 뛴다.
김대의,김상식의 스피드에 의지하는 성남공격은 신태용의 컨디션 여부에 달렸다. 신태용의 발끝이 살아나면 경기가 잘 풀릴 것이다. 성남은 선취골을 먼저 넣어야 홈그라운드에서 뛰는 부산을 이길 수 있을 것이다.
▲김덕기(본보 축구전문 프리랜서) “전북, 수원 ‘고데로’ 못당할 것”
수원이 전북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아시안 클럽 선수권의 후유증으로 3연패를 당했지만 바로 5연승을 거뒀다. 좋은 선수,잘 짜여진 조직력,연승으로 인해 팀분위기까지 상승,김도훈이 외롭게 고군분투하고 있는 전북을 위협할 것이다.
고종수,데니스,산드로의 공격라인은 일명 ‘고데로(그대로) 콤비’로 불리며 막강한 득점력과 패싱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이 전북 수비라인 앞에서 휘젓는다면 전북이 막아내기 힘들다.
전북으로서는 김도훈이란 스타가 큰 경기에 강한 장점이 있지만 축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전술 구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부산과 성남전은 마니치와 샤샤라는 골잡이들의 대결이 관건이다. 또 어느 팀이 수비조직을 밸런스 있게 유지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이다. 따라서 예측불허의 경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우열을 굳이 가리자면 부산을 꼽고 싶다. 전력이 안정돼 있는 부산이 경기를 잘 할 때와 어려울 때 차이가 많이 나는 성남보다는 승기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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