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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길은 우리 발끝에 달렸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5-03 / 조회 : 729
[아디다스컵] 결승길은 우리 발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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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경기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해야만 진정한 스타.평소 빛을 발하지 못하더라도 중요한 순간에는 자신의 몫을 다해줘야만 ‘스타’로서 가치를 인정받는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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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5일 벌어지는 2001아디다스컵 준결승전은 팀 내 최고 스타들의 발끝에서 승부가 날 전망이다.고종수(수원)-김도훈(전북),샤샤(성남)-마니치(부산).이들이 펼치는 자존심 경쟁은 4강전의 백미인 동시에 곧바로 결승티켓과 직결되기에 관심의 초점이 될 수밖에 없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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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수와 김도훈은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동지.하지만 이젠 상대를 쓰러뜨려야만 자신이 살아남는 절박한 처지에 놓였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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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수는 왼쪽 종아리 근육 이상으로 두 경기를 쉰 뒤 2일 벌어진 안양과의 예선리그 최종전에서 프리킥 결승골을 작렬,건재함을 과시했다.한마디로 정확한 슈팅 한 방으로 팀을 살려낸 것.특히 스트라이커로 변신했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데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플레이메이커,왼쪽 날개 등 전천후 투입이 가능해 ‘전북 격침’의 초병으로 나설 전망이다.올시즌 프리킥만 2골을 기록.<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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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의 상승세는 누구도 말리기 힘들다.지난해 8경기 연속득점으로 ‘특급 골잡이’의 명성을 확인시킨 그는 올시즌 ‘연봉킹’의 면모를 일신하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지난달 29일 4강전의 길목이었던 부산전에서 2골을 몰아친 데 이어 2일 벌어진 대전과의 경기에서도 동점골과 역전골 등 원맨쇼를 펼치며 비틀거리던 팀을 구해냈다.특히 대표팀에서 복귀한 다음날 곧바로 투입되는 등 최고참으로서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현재 7골로 득점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어 우승과 함께 득점왕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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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맞대결인 샤샤와 마니치도 한때 동지였던 사이.97년 부산 대우가 3관왕을 차지할 때 이들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유고 출신의 동향이라는 점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용병지존’을 가리기 위해 5일 한판승부를 펼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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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기에 능한 샤샤(5골)는 타이트한 대인마크가 예상되는데 이를 어떻게 뚫고 골네트를 가를지가 관심거리.신태용 박강조 홍도표 등 튼실한 미드필더의 지원을 받는다는 것이 강점이다.올시즌 성남에 입단한 뒤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는 선언을 확인해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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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치(4골) 또한 요즘 확 달라진 모습으로 부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데 파괴력 넘치는 돌파력을 발휘할지 눈여겨볼 만하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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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