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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스 조직력 강화, 전술변화 성공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4-30 / 조회 : 792

조직력 강화.전술변화 성공
자신감 있는 플레이도 한몫
프로축구 부산 아이콘스가 올 시즌 가장 먼저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조 1위를 확정지은 것은 지난해의 부진에서 탈피,축구명가 재건을 위한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울산과 다음달 2일 홈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부산은 현재 5승2패로 승점 14점.역시 한경기가 남은 2위 대전과는 승점 4점차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로 다음달 5일 홈에서 A조 2위와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해 구단주 변경과 시즌을 앞두고 벌어진 감독 교체 등 악재가 겹치며 험난한 한해를 보낸 부산은 올 시즌 초반 중위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불식하며 '재미있는 축구'와 '쉽게 지지않는 축구'로 10개 구단중 가장 주목받는 팀으로 거듭났다.
부산의 이같은 화려한 변신은 선수들간의 적절한 거리유지와 상호 커버 플레이를 주축으로 하는 조직력 위주의 소위 '밸런스 축구'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김호곤 감독은 개인기가 특출나지 않고 양측면의 공격수가 뛰어나지 않은 부산의 선수 구성을 고려해 4―4―2 포메이션 대신 미드필드를 두텁게 활용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는 3―5―2 포메이션으로 전술을 변경,성공적으로 팀컬러를 바꿨다.
부산은 이러한 전술변화로 10개 구단중 가장 많은 15득점으로 게임당 평균 2.14골을 기록하며 관중들에게 재미있는 축구를 선사했다.
특히 5승중 4번이 역전승이었으며 이중 3번은 축구경기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펠레 스코어(3―2)로 부산은 평균 1만8천여명의 홈관중을 경기장으로 불러모았다.
전술 못지않게 부산 선수들도 지난해와 달리 자신감있는 플레이로 팀상승세의 바탕이 됐다.마니치―우르모브―하리로 연결되는 외국인 선수 3총사와 우성용 등 토종선수들과의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선취골 허용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경기운영으로 역전게임을 자주 연출,관전의 묘미를 더했다.
그러나 부산은 득점 못지않게 10개 팀중 가장 많은 13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의 문제점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곽명섭기자 kms01@p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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