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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팬 열띤 응원 짜릿한 역전승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4-19 / 조회 : 960

[아디다스컵] 부산 아이콘스 경기 엿보기
홈팬 열띤 응원 짜릿한 역전승
2만1천 관중 하나된 경기, 부산 홈 3연승 '안방불패'과시
경기가 박진감이 있으면 관중들은 모여든다.
18일 부산구덕운동장에 모여든 관중은 모두 2만1천여명.지난달 28일 개막전 1만8천여명보다 많은 숫자이다.부산이 선두를 달리고 경기마다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내면서 관중들도 덩달아 신이 나고 있다.이날 경기에서도 부산 아이콘스는 홈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관중들도 '부산 갈매기'를 목이 터져라 부르며 부산의 선전을 독려했다.관중들과 선수들의 이심전심이었을까.
부산은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전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연장 후반에서 다시 역전골을 기록,올 시즌 프로축구 경기에서 가장 극적인 명승부를 연출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부산은 이번 승리로 올 시즌 홈경기 3연승의 '안방 불패'와 함께 4번째 역전승을 일궈내며 '쉽게 지지않는 팀'의 명성을 재확인했다.지난 대전과의 김천경기에서도 3―2로 재역전승한 이후 연속 2번째.
이날의 승리는 사실상 팬들의 몫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정많고 격정적인 부산팬들은 선수들과 호흡을 같이했다.
1―2로 뒤지며 후반전 경기 종료 직전 1분전까지도 동점골이 터지지 않자 '역전'을 외치며 선수들을 독려,기어코 동점골을 이끌어 냈다.그라운드의 작전도 중요하지만 팬들의 성원이 있어야 승리할 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을 확인시켜준 경기였다.
부산 아이콘스 김호곤 감독도 '2만1천여명의 관중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선수들에게 이를 악물고 플레이 할 것을 주문했다'며 '오랜만에 경기장에서 들어보는 '부산 갈매기'에 선수들도 지친 몸을 추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감독은 '플레이 오프 진출이 확정된 상태이지만 홈팬들을 위해 반드시 조1위로 리그를 마쳐 부산에서 4강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상기된 표정이었다.
이날 부산 선수들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 자세는 관중 격감을 이유로 최근 부산을 떠난 다른 종목 프로팀의 행태와 묘한 대조를 이뤄 더욱 또렷이 부각됐다. 곽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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