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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명예회복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4-19 / 조회 : 885
[현장메모] 프로축구,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명예회복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최근 답답한 수비축구로 히딩크 감독과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프로축구. 하지만 18일 열린 프로축구는 4게임에서 총 17골을 기록,팬들의 갈증을 단숨에 해갈해 버렸다.
가장 기가 막힌 경기는 부산에서 열린 부산-부천전. 총 5골에 크로스바를 3번이나 맞히는 폭발적인 공격력,곽경근을 투입해 교체 1분 만에 골을 성공시킨 ‘조커의 명수’ 조윤환 감독,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부산팬들의 가슴에 불을 지른 우르모브,깨끗한 태클로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가른 양팀 수비수,연장 역전 골든골을 성공시킨 우성용,입장수익 중 일부를 임수혁(롯데 자이언츠) 병원비에 보탠 부산 축구단.
이런 모든 요소들이 모여 극본없는 드라마를 가장 잘 짜여진 하나의 작품으로 엮어나갔다.
수원에서 열린 수원-전남전에서도 수원이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데니스가 연장 골든골로 수원 관중을 뒤집어놓아 한반도 남단을 뜨거운 축구열기로 달구어 놓았다.
18일 벌어진 프로축구는 축구가 단순한 승부게임이 아니라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서비스 산업임을,또한 영화보다 더욱 재미있고 훨씬 더 많은 카타르시스를 안겨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 줬다.
/부산=전용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