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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용, 마니치와 '찰떡호흡 2골'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4-19 / 조회 : 910
우성용, 마니치와 '찰떡호흡 2골'
“꼭 두골을 넣을 것 같았어요.”
올시즌 최고의 명승부로 불릴만한 부산_부천전의 히어로 우성용(28ㆍFW)은 경기 전 느낌이 ‘팍’ 왔단다. 그래서 동료인 임중용에게 “오늘 내가 두골을 넣을 테니까 천원만 달라”고 떼를 써 기어코 받아낸 뒤 이를 소중히 보관한 뒤 경기 후 이를 공개했다.
우성용은 예언대로 두골을 쐈다. 장기인 헤딩슛 대신 후반 4분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뽑더니 연장 후반 12분 이번엔 오른발슛으로 대공방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골 모두가 투톱 파트너 마니치의 어시스트. 우성용의 활약에 힘입은 부산은 아디다스컵 2001 4강행을 확정지음과 동시에 홈 3연승을 내달리게 됐다.
경기 후 김호곤 감독이 “정말 열심히 해줬다. 특히 마니치와 우르모브가 흥분할 때 이들을 다독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극구 칭찬한 우성용을 만났다.
_골든골을 넣었는데.
▲홈에서 역전승을 이끈 뒤 이 자리에서 인터뷰를 하게 돼 정말 기쁘다.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
_요즘 플레이가 한결 성숙된 것 같다.
▲최근 많은 미팅과 비디오 분석을 한 덕분인 것 같다. 또 마니치 등과 함께 상대 투스토퍼에 대한 장단점을 사전에 많이 공부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흘린 땀의 대가를 찾고 있다고 본다.
_시즌 목표가 있다면.
▲내가 원래 시즌 중반이후 골감각이 살아나는 편인데 올해엔 시즌 초부터 감이 좋다. 팀 우승은 물론 득점왕도 노리겠다.
부산=최규일 기자 kichoi@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