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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뿐하게 '4강 선착'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4-19 / 조회 : 789
부산 사뿐하게 '4강 선착'
우성용 2골 맹활약 부천에 3-2 역전승
◇ 전북 현대의 김도훈(왼쪽)이 울산 현대의 최배식(가운데) 박기욱과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함안=최문영 기자 deer@>
부산 아이콘스가 가장 먼저 2001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부산은 18일 벌어진 부천 SK와의 홈경기서 2골을 몰아친 우성용의 활약으로 3대2로 역전승, 승점 14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4강 티켓을 확보했다.
부천이 도망가면 부산이 쫓아가는 한판이었다. 부천 김기동이 전반 35분 GA 정면에서 선취골을 터트리자 부산은 후반 4분 우성용이 동점골을 뽑았고, 부천이 31분 곽경근의 추가골로 다시 도망가자 부산은 로스타임 때 우르모브가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승골은 연장 후반 12분 나왔다. 마니치가 PA 왼쪽에서 패스하자 PA 오른쪽에서 우성용이 오른발로 부천 골네트를 갈랐다. 우성용은 이날 2골을 추가해 4골로 성남 샤샤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나섰다.
성남 일화는 안양 LG와의 원정경기서 2대0으로 승리, 올시즌 처음 선두에 나섰다. 성남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오른쪽을 돌파한 김대의의 센터링을 박남열이 오른발로 슛, 선취골을 따냈고 40분 PA 왼쪽에서 샤샤가 패스해주자 김대의가 GA 정면에서 왼발로 받아넣어 승리를 굳혔다. 전날까지 4위였던 성남은 이날 승리로 승점 8을 기록하며 안양, 포항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 의해 A조 1위가 됐다.
수원 삼성은 역전 재역전을 거듭하는 올시즌 최고의 명승부 끝에 전남을 3대2 '펠레 스코어'로 누르고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수원은 전반 24분 산드로의 선취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7분 신진원에게 다이빙 헤딩슛, 12분 최선걸에게 오른발슛에 의한 실점으로 역전당했다. 수원은 수비를 강화한 전남의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하다 후반 47분 산드로가 문전 혼전 중 극적인 오른발 발리슛 동점골을 뽑아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승리의 주역은 '개구쟁이' 데니스. 연장 전반 7분 PA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서 그림같은 오른발 킥으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전북 현대는 함안에서 벌어진 홈경기서 김도훈의 2골과 양현정의 추가골 등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쳐 후반 정정수가 2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울산 현대를 3대2로 눌렀다. 전북은 2연승 휘파람을 불었고 울산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2골을 터트린 김도훈은 총 3골로 본격적인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 안양=신향식 shin@ 수원=류성옥 watchdog@ 함안=추연구 pot09@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