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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가 대세라구?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4-16 / 조회 : 880

"4-4-2가 대세라구?"

 2001아디다스컵 조별리그에서 '3-5-2' 포메이션이 득세하고 있다.
 경기일정이 반환점을 돈 16일 현재 A,B조의 1위는 각각 안양 LG(승점 8)와 부산 아이콘스(승점 12)로 모두 '3-5-2'를 주 전형으로 쓰는 팀이다. 또 A조 2위의 포항 역시 4-4-2와 3-4-3, 3-5-2 포메이션을 병용하고 있다. 반면 지난 시즌까지 국내 프로구단 가운데 가장 탄탄한 4-4-2 포메이션을 구사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던 수원 삼성과 부천 SK는 각각 A,B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고, 역시 4-4-2 전형을 쓰는 성남과 전북도 A,B조에서 4위에 랭크돼 있어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포메이션 자체에서 찾기 보다는 안양과 부산이 팀의 인적 구성에 맞는 전형을 잘 선택한 데서 찾고 있다.
 신문선 SBS해설위원은 "안양의 경우 공격가담능력이 뛰어난 이영표를 비롯한 윙백 요원들이 있고 부산에도 우르모브, 하리 등이 있어 4-4-2 보다는 3-5-2가 더 효과적인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신위원은 "양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몸'에 맞는 '옷'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면서 "'옷'에 '몸'을 맞추려는 몇몇 팀들의 성적이 나쁜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호곤 부산 감독은 "3-5-2나 4-4-2라는 전형이 팀 전력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국내 일부에서는 4-4-2가 한국축구의 모든 문제점을 해결하는 듯이 이야기되고 있지만 팀의 특색에 맞는 포메이션의 선택이 승부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조광래 안양 감독은 또 "3-5-2가 곧 수비 축구라고 생각하는 것도 오해"라면서 "우리팀의 경우 수비시 3명의 중앙수비수와 양 윙백까지 5명이 일자라인을 구성하지만 MF진의 운용을 더욱 공격지향적으로 해 4-4-2를 쓰는 팀에 비해 공격력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추연구 기자 pot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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