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수) 양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산과 경남과의 삼성하우젠 컵대회 5라운드 경기에서 부산은 전반 4분만에 터진 안정환 선수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경남에게 2대 1로 패하고 말았다.
부산과 경남 모두 베스트 멤버를 모두 투입하며 정규리그의 부진을 씻고 컵대회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려 했다. 부산은 안정환, 김승현을 내세우고, 안성민과 핑구가 중앙 미들을 지켰으며, 최광희 이승현이 좌우 측면을, 포백수비에 김태영, 이강진, 김유진, 이정효가 자리했다. 골문은 신승경이 지켰다.
경남은 골키퍼에 이광석, 김대건, 산토스, 박재홍의 스리백라인을 동원하고, 미드필드에 이상홍, 박종우, 김효일, 김동찬이 자리했다. 공격에 김진용, 공오균, 서상민의 스리톱이 구성됐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안정환의 공격포가 터졌다. 부산은 최광희의 돌파와 안정화의 슈팅으로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며, 핑구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흘러나오자 안정환이 오른발로 첫 골을 성공시켰다.
곧바로 경남은 반격에 나섰다. 경남은 공오균과 서상민의 침투로 공격활로를 찾았으며, 부산은 압박 수비로 응수했다. 하지만 경남은 전반 16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박재홍의 중거리 슛이 신승경의 손에 맞고 나오자 패널티 박스에 있던 공오균이 달려들며 볼을 가로채 골문을 향해 슛을 날리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1대 1 동점에 성공한 경남은 더욱 기세를 몰아 부산을 공격했으며, 전반 27분 아크왼쪽에서 이승현의 파울을 유도하며 경남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김동찬의 슛이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고 2대 1로 역전을 당하는 안타까운 순간이 되고 말았다.
경기중 부상당한 이승현을 빼고 도화성을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후반전이 시작되자, 부산은 최광희를 빼고 한정화를 투입하며 변화를 예고했고, 후반 19분에는 안성민을 빼고 장신공격수 정성훈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고 공격진을 재편했다. 부산의 빠른 공격에 경남은 강한 수비조직으로 맞섰으며, 빠른 역습으로 부산의 골문을 노렸다. 이후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부산의 창은 끝내 경남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맛보아야 했다.
이 날 경기로 부산은 승점 3점을 놓치며 경남에 골 득실차 1점차로 뒤져 한 단계 아래인 3위로 내려왔으나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그렇기에 팬들의 응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한다. 오는 18일(일) 오후 3시 성남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부산의 선수들을 위해 응원의 목소리로 아시아드를 메워보자. 승리로 보답할 것이다.
부산아이파크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