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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부산 '끗발' 누가 더 센가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1-04-13 / 조회 : 701

[아디다스컵] 대전-부산 ‘끗발’ 누가 더 센가

2001아디다스컵 조별리그가 반환점을 지나 본격적인 순위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가장 잘 나가는 두 팀 대전과 부산이 맞대결을 펼친다. 어느 팀이든 이길 경우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4강진출의 유리한 고지도 점령할 전망이어서 명승부가 예상된다.
■대전-부산,B조 최강 격돌
올시즌 최약체로 꼽혔던 대전과 특별한 전력보강이 없어 역시 중하위권으로 내몰렸던 부산.그러나 이들 두 팀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초반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투지로 똘똘 뭉쳐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대전의 ‘이태호 축구’와 잘 짜여진 미드필드진을 축으로 하는 부산 김호곤 감독의 ‘밸런스 축구’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것.두 팀은 프로축구 최초로 김천공설운동장에서 맞붙어 팬들을 더욱 설레이게 하고 있다.이날 경기에서 대전의 선봉장은 지난해 부상악몽을 떨치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관우와 최근 간판 스트라이커로 다시 우뚝 선 김은중.반면 부산은 마니치-우르모브-하리 등 용병 3인방을 내세운다.‘토종과 용병’의 한판 불꽃 튀는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연승,연패 계속될까
대전은 3연승 가운데 96년 팀 창단 후 본격 출격한 97년 이후 최초로 4연승에 도전한다.13일 현재 B조 선두(4승1패·승점 10)를 달리고 있는 대전은 부산전을 승리로 이끌 경우 사상 첫 컵대회 4강진출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A조 1위인 안양 LG(3승1패·승점 8)도 3연승 중이다.박용호-최태욱-최원권 등 1.5군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드라간 안드레 쿠벡 등 용병들이 버티고 있다.반면 영원한 ‘우승후보’인 수원 삼성이 시즌 개막 후 3연패를 당했고 지난해 대한화재컵 우승팀 부천 SK는 5연패의 늪에 빠져 있어 첫 승에 목말라 있다.
■중위권 싸움도 혼전 양상
A조의 경우 안양(+3)과 포항(+1)이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1,2를 기록하고 있고 뒤를 이어 전남(+1),성남(-1)이 각각 6점으로 바짝 뒤쫓고 있을 정도.‘3점짜리 승리’가 간절한 상태에서 4팀이 벌이는 순위경쟁이 치열하게 느껴질 정도다.B조도 대전이 승점 10점으로 앞서 있으나 부산과 울산이 나란히 9점으로 선두자리를 위협하고 있어 언제든 큰 순위변동이 일어날 수 있어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상태다.
/이기철 yield@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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